美 국무부 "대북 경수로사업 미래가 없다"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1-07 오전 1:01:09
미국 국무부 당국은 5일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 사업은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경수로 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 결정과 관련, 경수로 사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경수로 사업에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KEDO 이사회는 경수로 사업의 미래에 관해 논의한 결과 오는 21일까지 이에 관한 결정을 발표키로 했다"면서 미국은 대북 경수로 사업 잠정 중단의 경우, 이를 재개할 때는 KEDO 이사회의 만장일치 합의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합의아래 경수로 사업의 1년간 중단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대북 경수로 사업 잠정 중단 조치에 대해 "미국은 현재 KEDO 이사회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는 대북 경수로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경수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북 경수로 사업은 지난 1994년 북핵에 관한 북-미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KEDO 이사회가 경수로 건설사업 1년 중단을 공식 발표, 이를 구체화할 경우,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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