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 '對南공작 조직'의 전모를 밝힌다

최종 목표는 "남조선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통일"

Written by. 김필재   입력 : 2006-04-12 오후 5:24:27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3

 현재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대남전문공작부서로는 당 중앙위원회 산하 '통일전선부'(통전부), '대외연락부', '작전부', '35호실' 등 4개의 공작부서와 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국', '국가안전보위부' 등이 있다.

 현재 이들 대남 공작부는 각자 독립성을 유지한 채 독자적인 대남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요 공작사안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서 특급 공작요원을 차출하여 특별팀을 구성한다. 북한 공작기관의 목표는 ‘남조선 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통일을 완수하는 것 이다.

 일례로 북한의 통전부는 “북조선은 1945년 공산화와 더불어 식민지배와 모순된 자본주의의 질곡에서 일거에 벗어났으나, 남조선은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미군을 축출하고 남조선 해방과 혁명 그리고 북한식 사회주의 통일을 동시에 이루는 길”이라고 밝히고 있다.

 ▲통일전선부(통전부): 조선로동당 4개 대남부서 가운데 ‘수석’은 통전부로서 북한이 추진하는 대남공작의 기본 골격을 만드는 곳이다. 통전부는 1977년 김일성의 직접교시에 따라 신설됐다. 통전부는 선전, 대남방송, 삐라배포, 해외교포들의 포섭 및 남한 내 친북조직 관리 등 공개적인 선전·선동공작을 펼친다.

 이 부서는 직할부서로 직접침투과, 남북회담과, 해외담당과, 대남심리전 및 정보자료를 분석하는 조국통일연구원 등이 있으며 다른 공작부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공개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외곽단체로는 지난 4·15 총선 당시 '反 한나라당 투쟁 지침'을 내려 국내친북세력을 지도하고 있는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을 비롯해 범민련과 범청학련(이적단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통협),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등은 모두 통전부의 지시를 받아 움직인다.

 한편 대부분의 통전부 소속 대남공작 요원들은 공개적인 행사나 회담 때 주로 가명(假名)과 가직위(假職位)를 쓴다. 남북대화나 교류 등으로 낯익은 전금진(본명 전금철), 안병수(본명 안경호), 이종혁, 94년 3월 남북실무접촉에서 '서울불바다' 발언으로 유명해진 박영수(사망) 등 대남전위기구 간부들의 실제 소속직책과 직급도 통전부의 부부장 급이다.

 현재 통전부의 최고 책임자는 임동옥(林東玉) 제1부부장이며 전임자는 노동당 대남당담 비서인 김용순(金容淳)이였다. 김용순은 지난 2003년 10월 26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임동옥은 지난 해 8월 북한 당국 대표단에 포함돼 서울을 방문했으며,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과 남북간 비공개 채널을 가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원은 그를 최승철과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 강관주 대외연락부장과 함께 '대남실세 4인방'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임동옥은 ‘임춘길’이라는 이명(異名)을 사용해 1972년 11월 남북적십자회담(4, 6차)의 ‘수행기자’로 서울을 방문했고 1985년 적십자 회담 때는 ‘자문위원’으로, 1990년대 남북 고위급회담 때는 ‘수행원’으로 참가했다.

 ▲대외연락부(구 사회문화부): 통전부가 북한의 통일방안을 만드는 ‘두뇌’라면 대외연락부는 통전부가 만드는 통일방안을 실행하는 ‘수족’이다. 특히 대외연락부는 남한 내 친북 조직을 유지·확대하고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침투하는 간첩을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이 대남사업을 관장한 후 대외연락부는 남한지역을 관장하던 10개 지역 담당과를 4개 지역과로 통폐합하고 그 대신에 4개의 남조선 지도층 고위인사 포섭당담과를 신설했다.

 이 부서의 대표적인 공작원으로는 남한출신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오른 거물간첩 정경희를 비롯하여, 92년까지 지하당인 남조선로동당을 만들어 김낙중(현 민족통일학회 고문) 등을 관리하다 북한으로 도주해 지난 2000년 사망한 이선실, 95년 10월 24일 부여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검거된 ‘부여간첩’ 김동식, 15대 대선직전 적발 체포된 ‘울산부부간첩’ 최정남*강연정(자살), 98년 12월까지 반국가단체인 민혁당을 지도하다 여수 앞바다에서 반잠수정을 타고 북한으로 돌아가다 해군 광명함의 포격을 받아 반잠수정이 격침됨으로써 사망한 대외연락부 5과장 윤택림 등이 모두 사회문화부 소속 공작원이었다.

 현재 대외연락부는 전 통전부 제1부부장이었던 김일성의 외오촌 조카 강주일(姜周一*본명 강관주康寬周)이 총괄하고 있다. 강주일은 김정일의 ‘수족’으로 불릴 정도로 김정일과 밀착관계이며 조총련과 평양을 연결하는 채널이자, 조총련에서 김정일에게 전달되는 성금을 관리하고 있다.

 ▲작전부: 전 인민군 참모장 오극렬(吳克烈)이 지휘하는 작전부는 평양의 모란봉구역 전승동 노동당 3호청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남 및 대외공작부서로서 남한과 제3국에 비합법적으로 침투하는 공작요원을 일정한 장소까지 안내하는 임무와 요인암살 및 납치, 군사정찰 폭파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북한 간첩들을 두 가지로 분류할 때 전투원과 공작원으로 나누는데 이중 전투원은 바로 노동당 작전부 요원을 지칭한다.

 작전부는 간첩을 비무장지대(DMZ)나 해안선을 통해 남한에 직접 침투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여러 공작기구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97년 작전부 소속의 두 명의 북한 공작원은 김정일의 처조카인 귀순자 이한영(李韓永)씨를 피살했다. 특히 지난 98년 6월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잠수정, 그리고 같은 해 7월 12일 동해시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한 공작원은 모두 작전부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양의 3호청사 근처에 있는 414연락소는 노동당 작전부의 실무적인 지휘본부이다. 이 414 연락소에는 국외에 있는 북한 간첩에게 지령을 보내는 통신시설을 비롯하여 각종 독극물의 제조소 등 간첩활동에 대한 지원시설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414 연락소에는 지원임무를 맡은 약 1000명의 인원이 소속되어 있다.

 ▲35호실(구 대외정보조사부): 평양시 창광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35호실은 과거 대외정보조사부의 후신으로서 각종 테러 및 대남·해외정보를 수집하고 해외인사를 포섭·매수해 한국으로 투입시키는 등 대남 우회침투 활동을 주로 한다. 해외간첩공작, 국제·대남테러공작 등도 이 부서의 주요 임무로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과 베를린, 파리 등 주요 도시에도 공작거점을 두고 있다.

 35호실은 주로 제3국을 경유해 침투하는 간첩을 관리하고 있다. 87년 대한항공기 858기 공중폭파사건, 최은희*신상옥 부부 납치사건 등이 대표적인 35호실 작품이었으며 교수간첩 무함마드 깐수(본명 정수일·전 단국대 사학과 교수)도 35호실 소속이었다. 특히 잠비아주재 대사관 소속 정보원으로 활동하다 귀순한 차성근씨도 35호실 소속의 공작원이었다.

 월간조선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35호실의 책임자는 부부장 중 한 명인 허명욱이 지난 2000년 3월에 이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명욱은 1978년에 발생한 영화배우 최은희 씨 납치사건과 1979년 4월의 고상문(당시 수도여고 교사) 납북사건을 지휘한 장본인이다.

 35호실은 5명의 부부장 밑에 해외담당부서, 대남사업부서, 지원부서 등이 있는데 동남아 지역은 ‘35호실 3과’에서 담당한다. 최근 김정일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마카오에서 돈 세탁을 담당했던 ‘조광무역’은 ‘35호실 3과’ 소속이다. 즉 대남 테러 공작, 김정일 비자금 관리, 외화벌이가 '조광무역'의 주 임무였다.

 이처럼 북한의 대남공작조직은 실재(實在)하고 있으며 지금도 그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남한 당국과 우리 국민 일부는 이들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공작활동의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한다. 햇볕정책이나 대북 포용론, '우리민족끼리'라는 그늘에 가려져 대북경계심이 이완된 까닭이다. 대한민국이 건국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식자들의 지적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북한이 지난 50년 동안 구축해온 대남공작 조직은 지금도 '남조선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통일'을 목표로 활동 중에 있기 때문이다.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現 프리존뉴스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익산향군    수정

    대한민국에는 좌익단체만 있는게 아니라 우익단체도 있다는 사실... 남조선선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ㅎㅎㅎ</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4-14 오전 9:08:36
    찬성0반대0
  • 탈북자   

    인민이나 잘먹여서 배&#44282;프지 않게 하지 인민들은 굶겨죽이면서 뭔누무 남조선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킨다고 ㅋㅋ . 대한민국 국민이 우습게 보이니, 아무렴 광복 50년이 지나도 깡통차고 구걸하는 북조선을 선호하겠나?? 미친 친북좌경 들이나 지랄이지, 친북좌경 북조선으로 가라면 갈놈 한놈도 없는것들이 것으로만 척하고 있지 ㅋㅋ</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

    2006-04-13 오전 10:51:36
    찬성0반대0
  • pakiwj3697    수정

    "남조선 혁명을 통한 사회주의 통일"을 최종 목표로 삼고 오늘날까지 북한은 북조선혁명역량강화. 국제적혁명역량강화'를 오랜기간동안 준비를해왔으며, 국제적으로는 다소 미흡하지만 남조선만 결정적 요건만되면 사회주의 통일은 저절로 된다고 판단하고,친북좌익세력을 규합하여 우리사회의 혼란을 획책해왔다. 이러한 사시도 모르고 대남공작조직의 공작원 요원의 역활하는 자들이 있으니 한심할뿐이다</title><style>.ar4w{

    2006-04-13 오전 9:24:42
    찬성0반대0
  • 나라사랑    수정

    국가안보는 만의 하나에 대비하는 것이거늘,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세력이 만천하에 들어났는데도 공안당국이 숨죽이고 있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포기하는 것이다. 국민이 나서서 의병단이라도 만들어야 할 판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4-13 오전 9:22:38
    찬성0반대0
  • 익산향군    수정

    대남공작조직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는게 문제야...이게 현XX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4-13 오전 9:09:15
    찬성0반대0
123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