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태와 북한의 '갓끈전술' '시멘트전술'
'갓끈전술'이라는 것이 있다. 북한의 대남(對南) 통일정책에서 자주 동원되어 온 용어이다. 남조선(南朝鮮)을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갓끈으로 유지되고있는 체제로 보고 이 가운데 어느 한쪽 끈만 잘라내도 '갓'을 머리에서 날릴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북한은 남한을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격리시켜 '고립무원의 처지'로 만들기 위해 이 전술을 개발했다. 1972년 김일성의 교시(敎示)로 만들어진 전술이기도 하다. 당시 '한미일(韓美日)' 3국의 남방삼각체제(티콕체제)가 강조되던 냉전 시기에 대두되었던 북한의 대남 적화(赤化)전술이지만 30여 년이 경과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북한이 즐겨 사용하는 대남 전술 용어 중에 '시멘트 전술'이라는 것도 있다. 남조선에 모래알이나 자갈들처럼 무수히 널려있는 '반미(反美) 반(反)정부 감정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시멘트를 넣어 콩크리트화(조직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혁명역량의 강화'에 역점을 둔 전술개념이다.
6·15 남북정상 공동선언이 있기까지 한반도문제를 '조선민족 대(對) 미국'의 대결구도로 일관해온 북한이 경제난에 쫓기면서 새삼 '민족공조'와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있음은 그 구호 자체가 '북한 식(式) 민족주의 함정'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북한은 21세기 들어 범세계적인 안보기류 급변에 대응하여 뒤늦게 '달콤한 어휘들'로 반미·친북 통일전선을 구축하여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수년 째 지속되어오고 있는 '반미(反美)기류'가 결과적으로 북한의 의도대로 놀아나는 꼴이 되고있다는 점이다.
여권(與圈) 위정자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쏟아내는 무절제한 '반미(反美) 발언'은 젖혀놓더라도 작년 2월부터 1년 넘도록 평택(平澤)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이전 저지 투쟁'은 '효순·미선 양'의 추모를 빌미 삼아 1년여 동안 벌였던 '촛불시위'와 강정구의 '통일전쟁 발언' '맥아더 동상 철거 농성' 못지 않는 악랄한 반미(反美) 드라마이다.
문정현 신부 등은 한총련·민주노총·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와 전국민중연대 등 1백여개 반미단체들로 구성된 '평택 범대위'를 지휘해가며 '미국의 남조선 강점을 끝장내야 한다'면서 반미(反美)축제를 벌였다. 구속자 수에 있어서 '최대의 공안사건'으로 기록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한반도 평화 구축'과 '군사적 대미(對美) 종속 우려' 구호는 이들 좌경세력의 허울좋은 위장간판일 뿐, 궁극적인 목표는 '주한미군 철수'와 '반미(反美)감정 확산'이다. '북한의 갓끈전술' 위력이 절로 연상되는 사태이다.
북한의 통일정책은 세부적으로 대내정책·대남 정책·대외정책 등으로 구분된다. 저들은 대남(對南)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갓끈전술' '시멘트전술' 외에 몇 가지 기본 전술을 병행해오고 있다.
가장 기본적 것이 '통일전선 전술'이다. 북한은 평화전략 차원에서 남한 내 진보적 계층을 대상으로 하층·상층·최고위층 등을 대상으로 그 특성에 맞는 통일전선 전술을 펴오고 있다.
그 다음이 일명 '담담타타(談談打打)'라고도 하는 '대화전술'이다. 이 전술의 특징은 '대화하다 말고 부수고, 부수다 말고 다시 대화하는' 식이다. 북한은 불리한 상황 타개를 위해 정상회담 등을 통해 대화(對話)를 이어가는 간교함도 갖고 있다. 대화 - 그 자체가 아닌, '대화의 지속과 단절'의 적절한 배합(配合)을 그들은 노하우로 삼고 있다.
또 한 가지 '남한 내 이간(離間)전술'이 있다. 저들은 국력결집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라면 그 시기를 가리지 않고 남한 내 여야간·계층간·지역간 분열을 조장하는데 전력투구한다.
눈을 돌려 잠시 북한 노동당(黨) 규약 전문(前文)을 들여다보자. "조선로동당의 당면목적은 공화국 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하여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과 인민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완수하는 데 있으며, 최종목적은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 데 있다" 저들이 남한의 공산주의화를 목표로 삼고있음을 드러낸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이미 오래 전(1980년) 조선노동당 6차대회에서 개정된 내용이 이렇다. 북한에서는 당(黨)이 국가 위에 군림하며, 국가를 영도한다. 국가는 공산당의 영도를 받는 한 정치조직에 지나지 않는다. 군(軍)까지도 '조선노동당의 군대'라는 점은 실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모든 권력은 공산당에 집중되고, 공산당에서 나오는 판이다. 헌법(憲法)보다도 윗자리에 존재하는 노동당 규약이 이처럼 규정하고 있다. 저들의 '혁명역량'은 '남한 내 친북세력과 평양(平壤) 해바라기 양산'으로 나타날 것이다. '평택(平澤) 범대위'가 예사로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konas)
정 준(코나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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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신부 등은 한총련·민주노총·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와 전국민중연대 등 1백여개 반미단체들로 구성된 '평택 범대위'를 지휘해가며 '미국의 남조선 강점을 끝장내야 한다'면서 반미(反美)축제를 벌였다. 구속자 수에 있어서 '최대의 공안사건'으로 기록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
2006-05-11 오후 3:21:37북한의 근본적인 전략을 한반도 공산화 통일이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때 그때에 전술을 바꾸어 적용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 예로, 담담타타, 이간, 통일전선전술이고, 최근에는 갓끈, 시멘트전술을 이용하여 우리사회를 혼란과 혼돈속으로 몰아 넣고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
2006-05-09 오전 9:3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