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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구국의 소리방송' 내달1일부터 중단키로

Written by. 조선일   입력 : 2003-07-30 오후 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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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9일 남한 내에 있다고 위장해온 흑색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한국민족민주전선방송)을 내달 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국의 소리방송’은 남한 내 친북세력을 겨냥해 평양시 흥부동의 대남기구인 ‘칠보산연락소’에서 제작해 해주의 송신소를 통해 남쪽으로 내보는 대남비방 방송으로, 방송 용어도 모두 서울 표준말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 ‘구국의 소리방송’ 편집국이 방송 중단사실을 이날 발표했다”면서 “이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1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이 ‘오는 8·15을 기해 상호 비방방송을 중단하자’고 제의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남비방 방송을 먼저 중단한 것은 남한의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토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한은 11차 장관급회담 때 사회문화협력분과회의를 구성해, 상대방에 대한 비방방송 중지 등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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