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은 네트워크 전쟁"
국군기무사 '2006 국방 정보보호 컨퍼런스'개최
디지털 전쟁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됐다. 25일 국군기무사령부와 고려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2006 국방 정보보호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가한 산업, 학계, 연구진, 군 정보 분야 전문가들은 현대전의 양상이 향후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트워크중심전(NCW)은 현대전이 정보기반체계, 정보자산, 정밀유도무기 등 디지털 전쟁 장비로 전투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이날 한국정보보호학회 송주석 회장은 '미래 정보 보호 신기술 국방 적용 방안'이라는 발표문에서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사이버 공격의 위력을 핵무기와 동일시 한 후 대통령 사이버 안보 담당 특별 보좌관을 두고 중앙부처 수준의 대응 조직을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송 회장은 "중국도 1985년 정보전을 연구하고 국방과학기술 정보 센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특히 중국의 '중앙군사위원회'는 '컴퓨터 바이러스 침투가 원자탄 보다 효율적'이라는 개념 아래 1997년 6월 100여명 규모의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를 창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의 한 해커는 지난 2004년 3월 한국인을 가장해 국회와 한국 국방연구원의 인터넷망에 접속해 자료를 빼나가기도 했다.
한국 국방연구원 김충배 원장도 '네트워크 기반 전쟁(국내외 Networl Centric Warfare 추진 전략'이라는 발표문에서 "향후 우리 군은 NCW를 중심으로 군사력 변환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러나 한국형 NCW 목표와 개념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군사 발전의 초점은 NCW에 맞추는데서 출발한다"며 "이를 선도 조정할 추진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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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원장은 '국방 정보 시스템 안정성 확보와 개인의 권리'라는 발표문에서 ▲2005년 9월 군 기밀 '음어표' 유출 ▲2006년 2월 방위사업청 정보분실 사건 ▲2006년 3월 국방과학연구소 기밀 유출 사건 등의 사례를 들며 우리 군의 보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임 원장은 "기술적으로 100% 유출 차단은 불가능 하다"며 "문서 유출 방지를 위한 표준 지침을 제정하고 보안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가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onas)
이주영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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