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의 성격과 세계사적 의의
한국전쟁 56주년을 맞는다. 6·25 전쟁은 흔히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란 말로 표현되는 것에서 보듯 전쟁이 갖는 민족사적, 세계사적 의미가 잊혀져 있다. 잊혀진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왜곡, 변질되고 있다. 그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가 한국전쟁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고 되새기고 교육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에 불어닥친 공산주의의 폭력적 확산이란 세계사적 파동을 보지 않고는 한국전쟁을 이해할 수 없다. 1949년 10월 모택동에 의한 중국 공산화가 완성되자 공산 제국주의자들의 다음 목표는 한반도의 대한민국이었다. 모택동의 중국 공산화조차도 중국 인민의 선택에 의해 가능했던 것만이 아니다. 소련이 승전국으로 군림하며 대련, 여순 등 중국 동북부 전지역에 대한 지원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
공산 제국(communist empire)의 확장에 몰두해온 소련의 스탈린과 김일성에게 한국 전쟁(6·25)의 목표는 가까스로 건국된 대한민국을 붕괴시켜서 스탈린이 대리 통치하는 조선인민공화국에 편입하자는 것이었다. 이미 한국전쟁이전부터 공산주의자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저지시키는 일에 전념했었다. 1946년의 '2·7 구국투쟁'과 '대구 폭동'부터 시작하여 1948년의 '제주4·3폭동'과 '여수·순천 반란사건'에 이르기까지 무장 폭력에 근거한 대한민국 건국저지 및 공산화 작전은 끊임이 없었다. 항상 구호는 "조선인민공화국 만세"였거나 "스탈린 대원수 만세"였다.
게릴라전쟁과 무장폭동으로 대한민국의 건국을 저지하지 못하자 마지막 수단으로 나온 것이 바로 스탈린과 김일성의 전면 침략전쟁이었던 것이다. 소련은 제2차대전시 독일과의 전쟁에서 경험이 풍부한 바씰리에프 중장과 뽀스뜨니꼬프 소장을 북한에 보내 모든 전쟁계획의 마스터플랜을 완성시켰다. 특히 한반도에 없던 140대의 전투기와 80대의 탱크 등을 무장배치시키고 사단급이상의 전투지휘를 수행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인민군을 대신하여 소련 군사 고문단은 남침직전까지 타스통신 및 프라우다 특파원 등 민간인 복장으로 인민군을 지휘하였다. 그럼에도 한국전쟁을 내전(internal war)이니, 혁명세력과 반혁명세력 간의 전쟁이니 하면서 대한민국을 지킨 세력을 반혁명세력으로 몰아가고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린 미국과 15개 우방국들을 내전에 개입한 '제국주의' 세력으로 만들고자 기도하는 세력의 준동이 놀랍다.
한국전쟁은 인류 세계사적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갖는 전쟁이다. 1848년 마르크스적 공산주의가 본격 대두된 이후 약 100년만에 공산주의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세력에 의해 드디어 공산주의가 전면 봉쇄(containment)되고 후퇴(rollback)하기 시작하는 단초를 연 전쟁이다. 그 봉쇄와 압박의 최종 결과는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1990년 이후 동독, 동유럽 및 소련의 해체로 결론 지워졌다. 공산주의 전체가 붕괴시키고자 했던 그 대한민국의 성공을 보고 공산 국가들은 자신들이 가야할 길과 모델을 배우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전쟁은 세계사가 가야할 이정표(里程標)를 만들어 세운 전쟁이다.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강의 기적'과 '떠오르는 용'이란 말로 이 나라와 체제를 지켜준 자유 세계에 그 빚을 갚았고 다른 개발도상국이 가야할 모델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지난 전쟁이후 56년 간의 역사가 입증하는 한국전쟁(6·25)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전쟁 당사자의 한 주역 김일성 체제는 여전히 보편사적 자유, 민주, 번영의 길을 거부하고 저항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끝나지 않은 전쟁'이 되어야 한다. 전쟁의 종결인 보편사적 자유민주적 통일이 되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일성 체제가 한국전쟁에서 목표로 했던 것을 제2의 전쟁을 포함한 다른 모든 수단을 통해서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고자하는 의지와 전략을 포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재향군인회가 주관하는 56주년 6·25기념식이 열리고, 24일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주최로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의 음악제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끝나지 않은 전쟁'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konas)
김광동(나라정책원장, 정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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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6.25를 잊은 것은 순전히 정부와 전교조 때문이다. 잊은것까지는 좋다만 이들은 6.25가 북침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또 통일전쟁으로 성스럽게 기억한다. 강정구 같은 사람이 앞잡이 아닌가? 정부와 교육계가 스스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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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9 오전 9:3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