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전사자 추모… 해군환상곡 '황해' 초연
Written by. 이철희 기자
입력 : 2003-11-10 오후 11:08:26
11일 창설 58주년에 발표
지난해 6월 29일 발생한 서해교전 전사자 6명을 추모하면서 대양해군의 웅장함을 담은 연주곡이 발표된다.
해군은 10일 "대양해군의 원대한 뜻과 서해교전 전사장병의 넋을 기리는 해군 환상곡이 8일 완성돼 해군 창설 58주년이 되는 11일 초연된다"고 밝혔다.
'황해'(黃海)로 명명된 이 곡은 올해 초 해군의 의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황성호(黃聖浩.49)교수가 6개월간 심혈을 기울인 끝에 완성한 관악합주곡이다.
전사 장병들의 넋을 부르는 트럼펫 연주로 시작되는 '황해'는 역동적이고 평화로운 아침바다를 연출하다 이내 목관.금관악기가 강렬하게 울려퍼지며 서해교전 당시 격렬했던 전장터의 모습을 그려낸다.
70명이 15분간에 걸쳐 연주하는 이 곡은 쓰러져간 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이 결코 외롭지 않았음을 나타내려는 작곡자의 애절함이 곡 전반에 깔려 있다.
해군은 창설 58주년을 맞는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군악연주회를 열고 '황해' 초연을 비롯,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서곡'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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