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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신 장군 자서전 "베트남 전쟁과 나" 출판 기념회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6-22 오후 1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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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전을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한 老 장군의 회고록이 책으로 나왔다. 월남전쟁의 영웅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채명신 장군의 자서전 '베트남 전쟁과 나'가 바로 그것.

 ▲ 2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채명신 장군 회고록 출판 기념식. 5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채 장군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Konas.net

 2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출판 기념식이 열렸다.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전우가 남긴 한마디' 등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음악이 잔잔하게 깔리는 가운데 채명신 장군의 명성에 걸맞게 각계 인사들이 전쟁기념관 평화홀을 가득 메웠다.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와 김정택 SBS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음악 진행으로 시작된 출판기념식에서 김동건 아나운서는 "지난 1965년 한국군이 월남에 파병될 당시 여의도 비행장에서 중계방송하던 당시가 생생하게 떠오르고 이후에도 여러번 장군을 뵌 적이 있다"고 감회 어린 표정으로 말하고 "채명신 장군의 회고록 '베트남 전쟁과 나'는 주월 한국군 사령관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채명신 장군이 40년만에 밝히는 비사(秘史)며 베트남 전쟁에 대한 모든 내용이 중점적으로 해석된 사전적 의미를 갖는 대하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했다.

 축사에 나선 이수성(전 국무총리) 새마을중앙회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한분 한분이 너무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된다"고 운을 뗀 뒤 "월남전에서 전사하고 전상으로, 고엽제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잊혀진 월남전의 주역들이 채명신 장군의 회고록을 통해 그 마음이 생생하게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가지 불만 아닌 불만이 있다면 이런 회고록이 20년 전에 나왔다면 월남전을 두고 우리 사회에서 용병이니, 양민학살의 범죄집단이니 하는 파렴치한 발언들도 없었을 것이고 젊은이들도 느끼고 단합을 이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총리시절 일화를 공개하면서 "이 자리에는 오랫동안 군에 몸담았던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신다. 한 때 군대내에 문제가 많은 적이 있어서 야당에서 군을 매도하다시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적이 있었다"며 "나는 그 때 야당의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군인이 없다면 단 하루도 발을 편히 뻗고 잠을 잘 수 없을 것이다. 한두사람의 잘못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비판 전에 사랑과 관용으로 이해하면 더 잘할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 국가도 편안해 진다"고 해 수긍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 때는 국민이 감히 군인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평택에서의 폭력 사태를 거론한 뒤 "시민들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에게 공격을 해 당시 경찰청을 방문,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에게 실탄을 지급해 공격하는 시위대에게 발포권한을 주라는 명령을 내려 언론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받은 적이 있지만 총리로서 그것이 옳다는 믿음과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군인처럼 소중한 자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월남전 파병으로 인해 우리사회는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를 만들 수 있었고 그 정점에 영웅 채명신과 파병 장병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다"며 "옛부터 사람은 몰라도 하늘은 안다. 하늘은 언제까지나 잊혀져간 월남파병장병들을 기억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해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Konas.net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은 "채명신 장군의 회고록을 탐독하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생각하게 되고 부하의 생명과 안위를 자신의 생명과 같다는 골육지정으로 이끌며 오직 국가를 위한 일념은 애국애족과 위국충정의 정신이 무엇인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3년9개월간의 월남전에서의 일화와 세세한 전투상황을 담은 방대한 회고록은 월남전의 산 교과서이자 후대에 대한 참고서요 불후의 역사서로 무지와 편견, 왜곡된 사관으로 월남전을 폄훼해 온 일부 학자들의 시각을 잠재우는 총서가 될 것"이라며 "이제 이 회고록을 통해 더 이상의 모략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해외참전전우회장으로 10년간 일하면서 단 한명의 월남전 포로도, 단 한구의 시체도 남기지 않게 한 채명신 장군의 전우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꽃다운 젊음을 국가에 바쳐 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5천여 전사자와 고엽제 전우들도 장군의 깊은 의미를 잘 알것"이라며 이 실록이 민족의 횃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에 거수경례로 답례한 뒤 무대에 선 채명신 장군은 특유의 카랑카랑한 음성과 달변으로 인사말을 했다.

 ▲ 채명신 장군. ⓒKonas.net  

 채명신(6·25참전유공자회장, 베트남참전전우기념사업회장)장군은 "베트남 파병이 거론되었을 때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전투병을 보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보고를 했다"며 "베트남 전은 베트콩이 남북의 국민적 지지와 지형과 자원조건, 강대국을 물리친 경험 등 게릴라전으로 120%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를 분석한 결과 게릴라전을 펴는 베트콩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채명신 장군은 "우리사회에 제기됐던 월남참전 용사를 용병론으로 매도한 원흉은 강정구"라고 말하고 "4.19, 5.18은 정치적 변동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고 그들은 다 국가 유공자로 혜택을 받고 있지만 6·25참전용사와 월남참전용사를 위해 국가가 해준 것이 뭐냐"며 목청을 돋웠다.

 그는 이어 "역사는 올바르게 국민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역사의 교훈을 알지 못하면 불행하고 처참한 역사는 다시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학계 일각에서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폄하하면서 미국의 청부전쟁에 고용된 용병이며 양민학살의 범죄자로 매도하는데 분노해 진실을 밝히고 지난 날의 역사를 올바르게 잡아놓기 위해서"라며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통계와 근거를 통해 나오게 된 것이라고 객관적 가치성을 강조했다.

 채 장군은 또 "앞으로 생명이 다할 때까지 참전용사들이 국력에 걸맞는 보상과 대우를 받도록 6·25 및 월남참전용사들이 국가적 보상과 명예를 받을 때까지 참전전우들과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 채명신 장군의 인사말에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Konas.net  

 이어 육·해·공·해병대 대표에게 자서전 기증식이 있은 뒤 킴스앙상블이 나와 월남전을 주제로 한 노래 가창과 영상감상, 만찬이 이어졌다.

 기념식에 참석후 만찬장에서 만난 임영길(당시 소대장,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부산시회 회장), 하경용(예 병장, 베트남참전전우회 회장), 정진엽(예 하사,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해운대지회장)은 베트남전을 주제로 한참을 얘기한 후 당시 채명신 사령관은 모든 장병들로부터 하늘과 같은 존재로 존경과 추앙을 받아왔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오히려 예전보다 더 존경심이 커진다며 영원한 부하로서의 진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출판된 회고록 "베트남 전쟁과 나"는 채 장군이 주월 한국군사령관으로 재직한 3년 9개월간에 걸친 주요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원고지 2천5백매 분량으로 총 542페이지 전 21장으로 파병과정에서부터 전략과 전술, 맹호 백마 청룡작전과 성과 베트남전의 교훈 등이 총 망라되어 회고록으로서의 의미부여 외에 군사학문과 함께 전쟁사 분야의 산 학문서적으로서의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을 비롯, 황진하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이수성, 황인성 전 국무총리, 백선엽 대장, 김성은, 이기백, 오자복 전 국방장관 등 군 원로, 최성규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등 종교계 대표와 베트남 참전용사 등 5백여명이 참석, 老 장군의 회고록 출간을 기념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 육해공군 및 해병대 대표에게 박희모 6.25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이 채명신 장군의 회고록 '베트남전쟁과 나'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Konas.net  

 ▲ 기념촬영.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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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명신 장군님이야말로 이나라의 참군인이다. 바른소리 하느라 별 넷은 못달았으나 군대갔다온 장정들이나 국민 대다수가 채 장군님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회고록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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