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 세워졌다"
향군·한기총, UN 6·25참전용사 초청행사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공동 주최한 6·25전쟁 제 56주년 기념 'UN참전국 및 참전 용사 초청 국제행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벨기에, 태국, 터키에서 날아온 참전용사 147명을 비롯, 향군 박세직 회장, 한기총 박종순 회장, 황규식 국방부 차관, 유엔사 사령관 비.비.벨 대장,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제이 이 데니즈 오즈멤 터키대사, 이희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백선엽 장군 등 22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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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6.25전쟁에서 공산주의의 침략을 막아낸 해외 참전 용사들의 공적을 기리는 의미깊은 행사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6.25전쟁관련 영상 자료를 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세직 향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은 고국에 돌아가시거든 자유 대한을 위해 흘린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널리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기총 박종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날 우리가 어려울때 도움을 주었던 나라들이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우방으로 존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가 진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유엔사 사령관인 비.비.벨 대장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 다시 이 땅을 밟은 참전용사 여러분은 한국의 번성하는 경제와 민주주의를 직접 목격한 것을 아주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이 된 것은 실로 여러분 공동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황규식 국방부 차관은 "국군 전 장병과 함께 우리의 영원한 은인인 미국, 터키, 태국, 벨기에를 비롯한 UN군 참전 용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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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참전용사인 비앙차이 빠나로돔(Viengchai VAJANARODOM)씨는 기자와 만나 "한국이 무척 많이 발전해서 무척 놀랐다"며 "한국 사람들이 부지런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척 감명을 받았다. 또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벨기에 참전용사 레이몬드 베허(Raymond BEHR)씨는 "전쟁 당시 부산에서 가난한 피난민들을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전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기억도 여전히 생생하다"며 "어린 아이들이 초콜릿을 달라며 애원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런 가난한 대한민국이 어느새 너무 발전을 했다. 한국인들이 행복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격려사와 환영사 등이 끝난 후 박종순 한기총 회장은 박세직 향군 회장, 윤광웅 국방부 장관, 비.비.벨 대장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전쟁기념관 UN참전국 전사자 명비로 이동해 헌화를 했다.
재향군인회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 해외 참전용사 일행은 오는 27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6·25기념식과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하고 판문점, 6·25격전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konas)
이주영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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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4 오후 12:5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