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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시 한국 GDP 매년 1.2%씩 감소"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3-11-11 오후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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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주둔 동북아 시장 안정성 확보에 도움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자주국방을 위한 한국정부의 과중한 방위비 증액이 불가피해 7~8년 간 매년 국내총생산(GDP)이 1.2%씩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지대 경제학과 조동근 교수가 최근 2개월 간 국방비 지출과 GDP 사이의 관계 등을 분석해 11일 발표한 논문 '주한 미군의 경제적 가치추정'에 따르면 국방비 지출이 과다할수록 경제성장은 부(負)의 영향을 받아 GDP 등 경제성장 지표가 줄어든다.



주한미군 철수로 발생하는 국방비 증액분을 국가 채무로 조달하면 7~8년에 걸쳐 GDP 1.20~1.25%의 손실이 발생하고, 교육비나 경제개발비 등 다른 세출항목에서 재원을 조달할 경우 한국 경제는 이중부담을 떠 안게 돼 매년 GDP 1.52~1.69%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세목을 고정하고 채무로만 필요예산을 계산한 GDP의 1.2%는 '주한미군의 경제적 가치'로 볼 수 있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수치는 주한미군을 대체하기 위한 국방비 증액치를 군사전문가들이 추산하고 있는 평균치인 23조원으로 잡고 국방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모의정책 실험' 방식으로 추정해 본 결과 나왔다.



지난 1993년 당시 북핵위기가 증권시장의 '시장행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추정된 '안보'의 경제적 가치는 GDP의 2.1%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논문은 이 밖에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을 경우 외국 투자자본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동아시아의 세력균형이 유지돼 한국 수출입 비중의 45%를 차지하는 동북아 시장의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체제유지가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주한미군 철수로 남북관계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판단은 성급하다. 북한의 실질적 변화가 가시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역설했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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