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관련, 美 '긴급 국가안보회의 소집'
'UN 안보리 회부' 등 강도높은 대북제재 착수할 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라고 요구해온 미국은 북한이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다각도의 강도높은 대북 제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지만밤에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NSC)가 긴급 소집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토니 스노 대변인은 “북한은 또다시 자신들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존 볼턴 미국의 유엔대사는 6일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속 국가들과 긴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라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과 보조를 맞춰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에 착수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에게 북한 제재에 동참하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웬디 셔먼 전 미 국부부 대북 조정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6자회담 관련국 모두를 분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특히 미국의 독립기념일날에 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도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세먼 전 조정관은 말했다.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6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모레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과 만나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송 실장에게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도 중단하라는 압박을 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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