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부터 '왕따'당하는 북한 정권
ARF 환영만찬에서 중국 외교부장마저 北대표 외면
ARF에서 북한이 국제적인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NHK온라인,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RF(ASEAN Regional Forum)안보 회의(의장국 말레이시아)는 의장인 사이드 하미드 말레이시아 외무부 장관의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은 지역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무조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ARF 확대 외무장관 회의에는 일본, 미국, 중국과 ASEAN 10개국 등 20개 나라의 외무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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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 회의에 참석한 아소 타로 일본 외상은 7월 28일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참가국과 호주 등 모두 10개 국가가 참여해 아태지역의 안전보장문제를 논의하는 아세안 지역포럼 각료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아소 외무상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UN안보리의 결의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납북자 문제의 해결에 대해 각국의 지지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반면, 북한은 다른 국가들의 활동과 정반대로 움직였다. 북한 대표단(대표 백남순 외상)은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 문제를 논의하는 외무장관 회의가 열릴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북한 대표단 대변인은 7월 28일 새벽 기자들에게 이런 류의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어떠한 회담보다도 마카오 계좌 등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가 먼저’라며 미국과의 양자 회담을 요구하고 6자 회담에는 절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 대표단은 28일 오후에 열릴 ARF 안보회의에서 UN의 대북비난결의안을 거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태 지역 25개국 외교장관과 EU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을 아태 지역 안보에 있어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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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현재 스스로 고립을 자초함으로써 전세계를 서서히 자신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ARF의 분위기에서 적어도 드러내놓고 북한 편을 드는 나라는 없어 보인다. 세계 주요 강대국과 아세안 지역 국가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개발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ARF 환영만찬에서는 라이스 美국무장관은 물론,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조차 백남순 외상을 애써 외면하는 등 고립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konas)
전경웅 코나스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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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0 오후 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