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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점 약탈 유물 이라크 박물관 복귀

Written by. CNN   입력 : 2003-11-12 오후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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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3백년 된 청동상이 최고 백미



나무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2천8백년 전 화로가 바그다드의 이라크 국립박물관에서 다시 전시된다.
바그다드 함락 당시 약탈당했던 8백점 이상의 유물들이 8개월여만인 화요일(이하 현지시각) 이라크 국립박물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마리오 본디올리-오시오 이라크 문화부 고문은 "오늘은 이라크 국립박물관 역사에 있어 너무나도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 이후 수일동안 계속된 혼란으로 인해 많은 유물들이 박물관에서 약탈당했었다. 하지만 초기에 우려됐던만큼 광범위한 부분에서 약탈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원래 박물관에서 약탈당한 것으로 추정된 유물 수는 약 17만여점이었다. 연합군 당국은 박물관에서 약탈당한 가장 값진 유물 중 아직 회수되지 못한 것은 수십 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외에 약 1만여점의 유물이 회수되지 못했으나, 이들 대부분은 소형 유물이거나 일부는 유물 파편들"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연합군 당국은 수백점의 이라크 유물들이 안전한 보관을 위해 1991년부터 박물관의 지하 저장고에 보관되고 있었으며, 그 유물들은 대부분 회수됐다고 말했다.



약탈이 발생한 직후 30명의 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유물 약탈의 여파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었다. 연구진은 약탈행위 중 일부가 유물 수집가들에 의해 의뢰된 일이라고 주장하며, 이라크 유물에 대한 즉각적인 반출금지령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FBI(미 연방수사국)도 잃어버린 유물을 되찾는 일에 함께했다.



화요일 무하마드 알 자자리 이라크 문화부장관은 "지난 4월 약탈당했던 4천3백년전 동상을 비롯해 나무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화로, 기타 8백여 점의 시대별 소형유물 등이 회수된 것에 대해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자리 장관은 약탈당했던 고고학 유물들을 이라크의 박물관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이것들을 구매한 '이탈리아-이라크 고고학 연구소'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문화부는 약탈된 유물들을 되돌려줄 경우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도니 조지 박물관장은 "사면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금도 매일 이라크인들이 유물들을 되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미 헌병대와 이라크 경찰의 노력으로 전세계의 문화유산과 인류의 역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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