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북한인권개선 방안 모색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북한인권개선 심포지엄 열고 토론장 마련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8-11 오후 6:19:03
북한 정치범수용소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공개총살형 장면 등 북한인권유린 내용이 포함된 동영상 상영과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북한의 인권실상 발표와 토론, 그리고 대담과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익환 대표는 모두(冒頭)발언에서 "많은 북한주민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정권은 '수령 김일성'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9억 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 부었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데도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면서 권좌를 지키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 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노예로서의 삶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자존심 때문에 국제사회의 지원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스로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북의)미사일 개발도 '자주권'이라는 북의 논리를 주술처럼 뇌까리지만 정착 불쌍하고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모습은 애써 외면하고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북한 인권문제의 확산을 방해하며 그 선봉에 서 있는 사람들이 한총련을 위시한 북한 추종세력들"이라고 꼬집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중심으로' 인권실태 고발에 나선 노영래 군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고 이 일에 뛰어든지 3년 되었다"면서 "북한 실태를 알면 알수록 믿기지 않을 일들이 수없이 나타난다"면서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북한 어린이(꽃제비)들의 비참한 실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북한이 97년 이후 300만명의 주민이 굶어죽었다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말을 인용하고는 "세계역사 상 통털어서 북한과 같은 나라는 찾아보기 어려운 전무후무한 곳"이라면서 "북한은 스스로의 자생력을 갖추기 어렵다. 북한을 아는 바른 기준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1년 탈북해 현재 한양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강원철군은 "현재 10만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이유는 마이너스 경제성장과 계속되는 흉작과 수해 등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해 북한주민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탈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는 이유는 겉보기는 경제적 난민으로 보이나 정치적 난민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며 "자유가 무엇이고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처음 알게되었다. 99년 8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되어 청진 교화소에 4개월 동안 수감되어 혹독한 시련을 받으면서 다시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고 수백번 다짐했지만 풀려 난지 1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탈북하게 됐다"면서 "그것은 자유가 무엇이고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좌중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대학 내에서의 북한인권과 관련한 동아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 발표도 있었다.
숙명여대 성하윤(정치외교학과 3학년)양은 "현재의 대학생들은 반공주의로부터 자유로우며 순수한 성향을 갖고있다"면서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학생들로서는 대학 동아리 건설이 북 인권운동의 매개체이자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성 양은 "대학생들이 동아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고민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대책을 찾고 북한의 인권을 위한 공동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합의를 하는 것은 북한인권운동이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관심의 대상에서 비껴나가지 않을 수 있는 결집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아리가 이 문제를 확산하고 이슈화 시킬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초청 강연에서 "오늘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사상 유례없는 인권말살 행위를 종식시키려는 투쟁만이 한반도 핵위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길이며, 구체적으로는 김정일의 反 인류적 범죄행위를 폭로, 규탄, 저지, 응징, 제거하려는 지구시민사회의 노력만이 한반도 핵위기로 인한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 주필은 북한인권해방을 위한 전략적 과제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면서 ▲전 세계 북한인권관련 운동단체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통합된 온라인 상황판 설치 제안 ▲북한인권 문제를 세계운동운동 단체들의 우선적 긴급의제 지정 및 공동노력 추구 ▲세계 유수한 종교들의 중요 관심사항으로 성립, 대책 수립 ▲세계 문명국가 의회 내에 초당파적 북한인권 관련 의원 모임 조직 ▲김정일의 국제범죄재판소 제소를 위한 자료수집 착수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편 이 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학생들은 북한인권 청년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대학생들이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학생차원에서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대표 김익환)는 11일 오후 서울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전국에서 모인 청년학생연대 소속 학생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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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공개총살형 장면 등 북한인권유린 내용이 포함된 동영상 상영과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북한의 인권실상 발표와 토론, 그리고 대담과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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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스스로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북의)미사일 개발도 '자주권'이라는 북의 논리를 주술처럼 뇌까리지만 정착 불쌍하고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모습은 애써 외면하고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북한 인권문제의 확산을 방해하며 그 선봉에 서 있는 사람들이 한총련을 위시한 북한 추종세력들"이라고 꼬집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중심으로' 인권실태 고발에 나선 노영래 군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고 이 일에 뛰어든지 3년 되었다"면서 "북한 실태를 알면 알수록 믿기지 않을 일들이 수없이 나타난다"면서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북한 어린이(꽃제비)들의 비참한 실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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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북한이 97년 이후 300만명의 주민이 굶어죽었다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말을 인용하고는 "세계역사 상 통털어서 북한과 같은 나라는 찾아보기 어려운 전무후무한 곳"이라면서 "북한은 스스로의 자생력을 갖추기 어렵다. 북한을 아는 바른 기준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1년 탈북해 현재 한양대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강원철군은 "현재 10만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이유는 마이너스 경제성장과 계속되는 흉작과 수해 등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해 북한주민이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탈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는 이유는 겉보기는 경제적 난민으로 보이나 정치적 난민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며 "자유가 무엇이고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처음 알게되었다. 99년 8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되어 청진 교화소에 4개월 동안 수감되어 혹독한 시련을 받으면서 다시는 중국으로 가지 않겠다고 수백번 다짐했지만 풀려 난지 1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탈북하게 됐다"면서 "그것은 자유가 무엇이고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좌중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대학 내에서의 북한인권과 관련한 동아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 발표도 있었다.
숙명여대 성하윤(정치외교학과 3학년)양은 "현재의 대학생들은 반공주의로부터 자유로우며 순수한 성향을 갖고있다"면서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학생들로서는 대학 동아리 건설이 북 인권운동의 매개체이자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성 양은 "대학생들이 동아리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고민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대책을 찾고 북한의 인권을 위한 공동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합의를 하는 것은 북한인권운동이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관심의 대상에서 비껴나가지 않을 수 있는 결집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아리가 이 문제를 확산하고 이슈화 시킬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초청 강연에서 "오늘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사상 유례없는 인권말살 행위를 종식시키려는 투쟁만이 한반도 핵위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길이며, 구체적으로는 김정일의 反 인류적 범죄행위를 폭로, 규탄, 저지, 응징, 제거하려는 지구시민사회의 노력만이 한반도 핵위기로 인한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 주필은 북한인권해방을 위한 전략적 과제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면서 ▲전 세계 북한인권관련 운동단체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통합된 온라인 상황판 설치 제안 ▲북한인권 문제를 세계운동운동 단체들의 우선적 긴급의제 지정 및 공동노력 추구 ▲세계 유수한 종교들의 중요 관심사항으로 성립, 대책 수립 ▲세계 문명국가 의회 내에 초당파적 북한인권 관련 의원 모임 조직 ▲김정일의 국제범죄재판소 제소를 위한 자료수집 착수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편 이 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학생들은 북한인권 청년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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