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미사일 겨냥' MD실험
31일 알래스카서 '가상의 北미사일' 발사 캘리포니아서 요격
Written by. konas
입력 : 2006-08-29 오후 3:46:05
미국이 오는 31일 북한 미사일을 목표로 가정한 미사일 방어체제(MD)를 실험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네이비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MD 실험에서는 특히 북한 미사일과 비슷한 크기와 속도의 미사일을 알래스카에서 발사한 뒤 이를 요격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미사일 요격 발사체(킬 비클)를 쏘아올릴 예정이다.
미국의 MD체제가 지난 7월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기로 북한 미사일을 구체적인 목표로 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실험은 지난 2005년 2월 실패로 끝난 미사일 요격 실험 이후 18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목표 미사일은 알래스카 코디액 아일랜드에서 발사되며, 요격 발사체는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쏘아올려진다. 미군은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 목표 미사일을 공중에서 실제로 격추시키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D 책임자인 헨리 트레이 오베링 미 공군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실험에 쓰일 요격 발사체가 미사일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이번 실험의 목적이 아니다”면서 “미군은 재설계된 요격 발사체가 목표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지, 목표 미사일의 탄두와 보조 추진장치를 구별할 수 있는지, 또한 지상의 관제센터와 교신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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