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107억씩의 국방예산을 절감시킨 어떤 군인
밝은면보다는 어두운면만 보도되는 군대
언론에는 군의 밝은면은 거의 보도 되지 않고, 왠일인지 어두운 면만 자주 보도 되고는 합니다. 특히 요즘 총기사고나 성추행사고, 교통사고, 훈련사고 등등 온갖 사고 소식에다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로 예비역과 현역의 엊갈리는 주장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군대. 군이 언론에 이렇게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저는 영화 '친구'의 명대사 처럼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을 칭찬하는 미담사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영해는 각지에 있는 여러 레이더싸이트와 초계임무를 띄고 경비항해를 하는 각 군함, 해경경비함 등에 의해 물샐 틈 없이 감시되고 있습니다. 밀수,밀항 등을 감시하기도 하고, 적국의 침입을 감시하기도 하지요. 문제는 우리나라는 바다규모에 비해 너무나 많은 선박이 통행하고 있는데다 준전시국이라는데 있습니다.
'한국 근해에 들어오면 이 무전 때문에 시끄러워 못살겠다'
그러나 레이더라는 것이 어디에 어느 정도 크기의 배가 있다는 것만 보여주지, 그 배가 뭐하는 배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로가 조금 의심스러운 배가 있으면 레이더싸이트나 경비함에서는 무전으로 그 배를 호출하여 배의 신원을 묻기도 하고, 더 의심스러우면 직접 달려가서 그 배를 검문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무전 호출은 '국제조난주파수'를 통해서 하는데, 상선을 탔던 선원들의 말을 빌리면 '한국 근해에 들어오면 이 무전 때문에 시끄러워 못살겠다.' 라고 합니다. 당연히 많은 국제민원을 야기 시켰기도 하지요.
2004년 당시 남해를 관장하는 해군 3함대 소속의 FFK충남함 함장이었던 김동문 대령은 이런 상황을 고민하던 중에 'AIS시스템'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고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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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함 함장 김동문 대령은 AIS시스템을 제안
AIS시스템은 9.11테러 이후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인명 안전규정(SOLAS)에 의해 선박에 의무장착중인 선박자동식별장치인데, VHF주파수로 자신의 정보를 발신하도록 하는 장치 입니다. 즉, 자함의 국적, 목적지, 화물 등의 정보를 계속 발신하면서 항해하는 것인데, 이 전파의 발신거리는 약 100km에 이릅니다.
충남함 함장 김동문 대령의 생각은 이 AIS시스템을 레이더싸이트와 군함에도 장착하면 이토록 시끄러운 무전 공해도 없어질 것이고, 또 비싼 가스터빈 가동시키면서 달려가 검문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그는 즉시 수소문 하여 이 AIS시스템을 생산하는 부산 영도구 남항동 소재 (주)사라콤 이라는 곳을 알아내었고, 타당성 조사를 한 후, 해군작전사령부에 보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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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수십대를 장착한 후, 그 효율성을 본 해경도 수십대를 계약
충남함에서 2번의 브리핑을 받은 해군작전사령관 김성만 중장은 운용시험평가를 지시 하였고, (주)사라콤 에서는 김동문 대령이 원한 현장에 맞는 스펙을 추가 하여 충남함에 장착 하였습니다.
충남함에서 3개월동안 운용하면서 김동문대령은 기존의 상용AIS를 군 현실에 맞게 많은 수정을 시켰습니다. 전자해도와 결합시켜 대형화시키며, 작전에 용이한 선박정보분석 프로그래밍 작업을 2개월동안 하여 (주)사라콤에 제안 했고, 그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사라콤 은 2004년말 해군과 수십대의 AIS시스템을 계약 하였습니다. 해군의 효율적인 운용을 본 해경도 올해 수십대의 이 AIS시스템을 구입하였고,(주)사라콤은 여세를 몰아 중국해군에도 수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AIS시스템을 생산하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0개 업체가 있으며, 한국에는 2개 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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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라콤의 유윤기 상무는 인터뷰에서 "충남함 함장 김동문 대령이 이 AIS시스템의 가치를 알아보고 적극 추진 하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채택된 것이다." "해군에 납품을 계기로 회사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 라고 말했는데, 군용장비는 엄청난 수준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요구하기 떄문에 이 mil Spec을 통과했다는것 만으로도 회사의 기술력을 단번에 말해주는 것이죠. 그는 또 "정당한 가격을 받고 싶다." 라고 했는데, 일반 상선에 납품하는 가격이 약 70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해군에 납품하는 가격은 설치비 50만원, A/S 1년 포함해서 400만원이라고 합니다. 김동문대령과 해군에서 너무 심하게 깍는 바람에 남는 게 없다라고 하면서도, "그러나 회사의 자존심 문제 때문이라도 추가사업때 꼭 입찰에 참여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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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7억원의 연료비를 절감
해군에서 운용한 평가에 따르면 각 레이더싸이트와 경비함 들이 하루 평균 10~21척의 무전 검문을 하던 것을 2~3척의 무전검문으로 줄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영해에 들어 오면 초계임무를 띈 군함과 각 지역에 촘촘히 설치된 레이더 싸이트들이 각각 10~21회씩 무전 검문을 해대니, 민원이 안생길 수가 없었던 거지요.
또한 검문을 하러 가는 초계함은 도주를 우려해 가스터빈을 가동하여 고속항해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연료는 평소 디젤엔진만 가동하며 순항 할때보다 몇배로 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불필요하고 잦은 검색때문에 고속기동을 하지 않아서 절감되는 연료비가 연 107억원(2005년평균) 이라고 합니다.
북한 상선에 제주도와 남해 사이의 바닷길을 열어줌
이 AIS시스템의 군용화로 얻게된 이익은 연 107억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첫째, 작전의 효율성 입니다.
무제한 검색을 하던 작전스타일을 AIS정보가 없거나 미심쩍은 배에 한해서 선별적 검색으로 전환시킨 것이죠.
둘째, 정보획득의 신속성으로 인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주도와 남해 사이의 바닷길을 북한에게 열어줬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서해를 지나 남포항에 입항하려면 제주도를 크게 우회해서 항해하던 북한상선들이 2005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사이를 항해하게 된 것입니다.
세째,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
한국영해에만 오면 시끄러운 무전과 잦은 검색 때문에 짜증났었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니 상선들이 편안해 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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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7억원의 연료비를 절감시키고, 우리 영해를 조용하게 만든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제안자 김동문대령은 인터뷰에서 "무전 검문을 안 할 수도 없고, 임무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무전을 할때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러던 중 이 AIS시스템의 존재를 알았을때 눈앞이 환해지는 기분이었다." 라고 했습니다.
"제주해군기지는 우리나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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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대령은 충남함 함장의 임기를 마치고, 현재는 해군의 희망인 기동함대기지가 될 '제주해군기지 추진기획단장'역을 맡아 정력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제주해군기지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명하신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잘 결정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제주해군기지 성사에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AIS시스템의 제안으로 한국 영해의 무전공해를 해소하고, 우리 해군의 이미지를 제고 시키고, 연 107억원의 예산을 절감시켰던 그 엄청난 센스를 발휘하여, 제주해군기지 유치에 성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출처: 자주국방 네트워크/http://www.powercorea.com/)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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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군에 대해 안좋은 소식만 접하다가 이런 기사를 접하니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이런 숨은 애국자들을 많이 발굴해서 표창해야 우리 군이 강군으로 발전 할 것입니다. 김동문 대령의 나라사랑 정신에 감동을 먹었습니다. 아울러 좋은 기사를 써준 기자에게도 감사드려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
2006-09-08 오후 4:2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