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人民軍출신 탈북자들 "전시 작통권 환수 안 된다"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北 "미군만 나가면 남조선 괴뢰군 쓸어버린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09-19 오후 3:19:29
지난 14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이양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고 정부여당의 환수 관련 대책기구 구성 논의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탈출한 전직 북한 인민군 출신 군관(장교)과 전사 등 탈북자들이 이에 대한 격분과 분노를 표출하고 나섰다.
전직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각군총장 등 군 원로들의 전시 작전통제권 논의 중단 촉구에 이어 지식인, 종교인, 전직 외교관 출신, 전 경찰총수들의 성명 발표와 '500만명 범국민서명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는 전 인민군 출신 군관 및 병사들로 구성된 탈북자들이 모여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전시작전권 단독행사추진을 강력히 비판하고 이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전 인민군 군관 및 병사 101인 주최로 11개 탈북자 단체 연합이 주관한 가운데 "망국의 조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낭독하고 윤광웅 국방장관 앞으로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날 성명서에는 심주일(평양시 방어사령부 조직부), 임천용(교도지도국 19여단 2대대), 임영선(군사건설국 경비소대), 김성민(인민군 620 훈련소 정치부), 김영순(인민군 협주단 성악과 배우), 이성현(인민보안성 지도원) 등 경보병 여단, 인민군 정찰국과 같은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과 휴전선 방어를 책임지고있는 민경대, 평양시 방어사령부, 인민군 협주단, 인민군 국방체육단 출신 등 101명이 서명했다.
또 참여단체로는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사), 서평방송, NK인포메이션(사)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사), 평화통일 탈북인연합회(사), 백두한라회, 기독북한인협회, 통일교두보, 겨레선교회, 자유북한방송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기 전 김정일 개인을 위해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하고 인민군에 복무했던 전 인민군 군관과 병사들이다"며 "오늘 우리가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은 남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망국의 조짐을 더 이상 방치 할 경우 인민을 노예로 만들어 지상 지옥으로 변한 북한의 현실이 남한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기자회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 인민군 교도지도국 19여단 출신으로 현재 자유북한군인연합 대표로 있는 임천용(전
북한군 상위)씨는 "전시작전권이 환수되면 북한의 대남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려는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자주와 주권이라는 감상적 논리로 정치적 카드를 내미는 것은 정치도박이며 파렴치한 짓"이라고 일갈했다.
임 대표는 이어 "자주를 들먹이는데 그렇다면 북한에도 자주가 있는지 그것부터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며 "최대의 안전장치인 전시작통권을 환수하고 한미동맹을 해치려는데는 분명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자살행위와도 같은 '자주'를 외치며 작통권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으로 봐서는 역적일 수도 있다. 우리는 자위적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가 할 일을 찾아나설 것"이라며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오직 북한주민의 인권해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영선(전 군사건설국 경비소대, 상위)서평방송 대표는 "대한민국이 전쟁위협에 놓여있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이 자리에는 옛 북한군 대령에서부터 병사까지 모였다. 한반도에 큰 전쟁의 위험이 조성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라며 전시 작전통제권은 환수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견을 밝혔다.
최중현(전 교도지도국 대대 선전원, 대위) 자유북한방송 운영부장도 "우리는 북한에서 어린 시절부터 미군에 대해 '불구대천의 원수'로 알고 미국 놈 때려부수기 놀이를 즐기고 김정일을 통일광장에 높이 올리는 놀이를 해왔다"며 북한에서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북한에서는 남조선군인은 미군이 먹다 남긴 빵 부스러기나 주워 먹은 헐 벗고 굶주린 군인이기에 미군만 나가면 남조선 해방은 식은 죽 먹기로 배우고 자랐다"고 덧붙였다.
최 부장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무기체계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실제적으로는 더 가공하며 북한의 선제공격에 의해 전쟁이 발발하면 초토화 위협은 당연하며 이를 막아주는 것이 한미동맹이고 전시작전통제권"이며 "김일성·김정일의 평생의 야망인 적화통일의 걸림돌이 바로 작통권"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작통권의 환수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낭독한 성명서에서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의 발언내용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성명에서는 "김 전 대통령은 6·25전쟁의 책임이 미국에도 있다는 식의 망발을 했다"며 "김정일 독재자에게 머리를 숙이고 국민 동의 없이 국민세금을 제공해 북한군 전력향상과 핵을 만드는데 공헌한 김 전 대통령의 노고를 다 알고 있다"고 비난 한 뒤 "햇볕정책으로 김정일 권력은 재건됐고 그 권력에 의해 얼마나 많은 인민이 희생당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성명은 정부가 왜 "조국의 미래가 걸린 '작통권 단독행사'문제를 김정일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지 알 수 없다"면서 "우리 탈북 군인들은 북한에 있을 때 '남조선에서 미군만 나가면 우리 힘으로 남조선 괴뢰군은 쓸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있었다"며 인민군의 전력을 상세하고 피력하고 "역사의 심판이 임박한 김정일 정권의 멸망이 코 앞에 왔는데 느닷없이 '자주'명목으로 작통권을 환수 하겠다는 것은 최대 숙원인 미군철수를 노무현 대통령이 이뤄주는 결과가 된다. 한반도가 김정일의 노예가 돼야 노무현 대통령은 정신을 차리겠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성명은 탈북 군인들은 '자주'로 포장된 말장난으로 한반도를 파멸로 몰고 가는 정부 행태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직언을 드린다며 ▲작통권 단독행사의 김정일 정권 멸망 후 논의와 한미연합군의 현 상태 유지 ▲김 전 대통령의 국가 원로다운 처신과 북한민주화 전념 부탁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물자 지원 고집이유 제시 ▲동맹국의 김정일 압박정책에 적극 동참 촉구 ▲한미연합체계 수호를 위한 국방장관 소임 당부 등 5개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 말미에 '국민들에게 호소한다'며 "2천3백만 노예들을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구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민주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역자 김정일을 영원히 축출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생명을 보장하는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전 국민이 나서자"고 호소했다.
그것은 곧 이 나라의 주인이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고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은 '노 정권은 안보를 담보를 하는 위험한 줄타기를 중단하라' '자주라면 지긋 지긋 망국적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을 중단하라' '북 인권에는 침묵, 동맹국은 폄하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임영선 대표와 박상학 탈북자 동지회 사무국장이 이들을 대표해서 민원실로 가 국방부 장관 앞으로 성명서를 제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각 언론사에서 취재나와 취재경쟁이 불을 뿜기도 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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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각군총장 등 군 원로들의 전시 작전통제권 논의 중단 촉구에 이어 지식인, 종교인, 전직 외교관 출신, 전 경찰총수들의 성명 발표와 '500만명 범국민서명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는 전 인민군 출신 군관 및 병사들로 구성된 탈북자들이 모여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전시작전권 단독행사추진을 강력히 비판하고 이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전 인민군 군관 및 병사 101인 주최로 11개 탈북자 단체 연합이 주관한 가운데 "망국의 조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서를 낭독하고 윤광웅 국방장관 앞으로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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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성명서에는 심주일(평양시 방어사령부 조직부), 임천용(교도지도국 19여단 2대대), 임영선(군사건설국 경비소대), 김성민(인민군 620 훈련소 정치부), 김영순(인민군 협주단 성악과 배우), 이성현(인민보안성 지도원) 등 경보병 여단, 인민군 정찰국과 같은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과 휴전선 방어를 책임지고있는 민경대, 평양시 방어사령부, 인민군 협주단, 인민군 국방체육단 출신 등 101명이 서명했다.
또 참여단체로는 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사), 서평방송, NK인포메이션(사)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사), 평화통일 탈북인연합회(사), 백두한라회, 기독북한인협회, 통일교두보, 겨레선교회, 자유북한방송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으로 망명하기 전 김정일 개인을 위해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하고 인민군에 복무했던 전 인민군 군관과 병사들이다"며 "오늘 우리가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은 남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망국의 조짐을 더 이상 방치 할 경우 인민을 노예로 만들어 지상 지옥으로 변한 북한의 현실이 남한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기자회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 인민군 교도지도국 19여단 출신으로 현재 자유북한군인연합 대표로 있는 임천용(전
북한군 상위)씨는 "전시작전권이 환수되면 북한의 대남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려는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자주와 주권이라는 감상적 논리로 정치적 카드를 내미는 것은 정치도박이며 파렴치한 짓"이라고 일갈했다.
임 대표는 이어 "자주를 들먹이는데 그렇다면 북한에도 자주가 있는지 그것부터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며 "최대의 안전장치인 전시작통권을 환수하고 한미동맹을 해치려는데는 분명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자살행위와도 같은 '자주'를 외치며 작통권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으로 봐서는 역적일 수도 있다. 우리는 자위적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가 할 일을 찾아나설 것"이라며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오직 북한주민의 인권해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영선(전 군사건설국 경비소대, 상위)서평방송 대표는 "대한민국이 전쟁위협에 놓여있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이 자리에는 옛 북한군 대령에서부터 병사까지 모였다. 한반도에 큰 전쟁의 위험이 조성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라며 전시 작전통제권은 환수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의견을 밝혔다.
최중현(전 교도지도국 대대 선전원, 대위) 자유북한방송 운영부장도 "우리는 북한에서 어린 시절부터 미군에 대해 '불구대천의 원수'로 알고 미국 놈 때려부수기 놀이를 즐기고 김정일을 통일광장에 높이 올리는 놀이를 해왔다"며 북한에서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북한에서는 남조선군인은 미군이 먹다 남긴 빵 부스러기나 주워 먹은 헐 벗고 굶주린 군인이기에 미군만 나가면 남조선 해방은 식은 죽 먹기로 배우고 자랐다"고 덧붙였다.
최 부장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무기체계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실제적으로는 더 가공하며 북한의 선제공격에 의해 전쟁이 발발하면 초토화 위협은 당연하며 이를 막아주는 것이 한미동맹이고 전시작전통제권"이며 "김일성·김정일의 평생의 야망인 적화통일의 걸림돌이 바로 작통권"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작통권의 환수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낭독한 성명서에서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의 발언내용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성명에서는 "김 전 대통령은 6·25전쟁의 책임이 미국에도 있다는 식의 망발을 했다"며 "김정일 독재자에게 머리를 숙이고 국민 동의 없이 국민세금을 제공해 북한군 전력향상과 핵을 만드는데 공헌한 김 전 대통령의 노고를 다 알고 있다"고 비난 한 뒤 "햇볕정책으로 김정일 권력은 재건됐고 그 권력에 의해 얼마나 많은 인민이 희생당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성명은 정부가 왜 "조국의 미래가 걸린 '작통권 단독행사'문제를 김정일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지 알 수 없다"면서 "우리 탈북 군인들은 북한에 있을 때 '남조선에서 미군만 나가면 우리 힘으로 남조선 괴뢰군은 쓸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있었다"며 인민군의 전력을 상세하고 피력하고 "역사의 심판이 임박한 김정일 정권의 멸망이 코 앞에 왔는데 느닷없이 '자주'명목으로 작통권을 환수 하겠다는 것은 최대 숙원인 미군철수를 노무현 대통령이 이뤄주는 결과가 된다. 한반도가 김정일의 노예가 돼야 노무현 대통령은 정신을 차리겠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성명은 탈북 군인들은 '자주'로 포장된 말장난으로 한반도를 파멸로 몰고 가는 정부 행태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직언을 드린다며 ▲작통권 단독행사의 김정일 정권 멸망 후 논의와 한미연합군의 현 상태 유지 ▲김 전 대통령의 국가 원로다운 처신과 북한민주화 전념 부탁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물자 지원 고집이유 제시 ▲동맹국의 김정일 압박정책에 적극 동참 촉구 ▲한미연합체계 수호를 위한 국방장관 소임 당부 등 5개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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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명서 말미에 '국민들에게 호소한다'며 "2천3백만 노예들을 김정일 정권으로부터 구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민주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역자 김정일을 영원히 축출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생명을 보장하는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전 국민이 나서자"고 호소했다.
그것은 곧 이 나라의 주인이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고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은 '노 정권은 안보를 담보를 하는 위험한 줄타기를 중단하라' '자주라면 지긋 지긋 망국적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을 중단하라' '북 인권에는 침묵, 동맹국은 폄하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임영선 대표와 박상학 탈북자 동지회 사무국장이 이들을 대표해서 민원실로 가 국방부 장관 앞으로 성명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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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각 언론사에서 취재나와 취재경쟁이 불을 뿜기도 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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