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은 정권퇴진 운동에 앞장서라!"
12개 시민단체, 향군회관에서 기자회견
라이트 코리아, 대한민국수호범국민연합 등 12개 애국단체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재향군인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군은 현 정부의 탄압에 굴복하지 말고 정권퇴진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박세직 회장은 박세환 부회장의 사퇴를 반려했어야 했다"며 "현 정권의 압력에 굴복할 것 같으면 박세직 회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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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라이트 코리아 공동대표가 읽은 이날 성명서는 "지난 9월 2일 서울광장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반대하여 재향군인회가 앞장서서 대형 집회를 연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행사로 지지와 경의를 표한다"는 말로 시작됐다. 하지만 곧 국가보훈처의 압력과 박세환 부회장 사퇴를 막지 못한 향군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작전통제권 환수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했던 박세환 前부회장이 정치활동을 했다는 멍에를 쓰고 사퇴한 것은 그 원인이 외압에 의한 것이든 자진 사퇴이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향군의 활동을 문제삼아 향군을 탄압하는 현 정권의 비열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아울러 정권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는 향군의 나약한 모습에도 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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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 회원들은 "당연히 해야할 안보활동을 한 것 때문에 사퇴한다면 이를 어찌 650만 회원을 가진 안보단체라고 할 수 있느냐"며 "박세직 회장은 박세환 부회장의 사표를 반려했어야 했다. 부회장 임면권을 가진 회장이 사퇴를 막지 않은 것은 정부를 의식한 기회주의, 보신주의적 처신이라는 비판을 면키 힘들 것"이라고 박세직 향군회장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또 "부회장 사표수리로 정부의 향군 탄압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요 착각"이라며 재향군인회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단체 회원들은 또 재향군인회가 정권퇴진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와 참가단체들의 입장발표를 통해 "현 정권의 향군 탄압을 규탄하며 타 단체들까지 나서는데 정작 당사자인 향군은 왜 직접 나서지 못하느냐"며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군 출신 단체라면 예산삭감이 두려워 정부 눈치나 보는 단체가 되지 말고 차라리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NGO가 되거나 해서 정권의 탄압에 맞서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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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 회원들은 성명서 발표 후 '향군은 노 정권의 눈치 보지말고 강력히 투쟁하라''향군은 전시작통권 단독행사를 시도하는 노 정권 퇴진운동에 앞장서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정일훈 재향군인회 호국안보국 안보부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한 후 해산했다.(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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