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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구워주는 자이툰부대' 철군하라고?

임종인·정청래 의원 자이툰 방문보고에 네티즌 비난

Written by. 김 철   입력 : 2006-09-25 오후 12: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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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병된 자이툰부대가 본연의 임무인 재건과 대민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은 당연한 임무수행이다.

 그런데도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대민봉사활동은 민간인이 하면 되는 것이니 군인은 필요없다"며 철군을 주장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가 미측과의 오랜 협상 끝에 자이툰부대를 비교적 안전하다는 아르빌 지역에 배치한 것도 임 의원은 못마땅했는지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자이툰부대가 위험한 지역에서 테러집단이나 반정부군과의 전투라도 벌여야 파병을 지지할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임 의원의 파병반대와 철군논리는 철저히 반미감정 차원의 주장이다. 반미단체나 파병반대 시민단체의 감정적 주장을 뛰어넘지 못하는 운동권적 시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여야 국회의원 4명과 함께 이라크 아르빌을 직접 실사하고 돌아온 임종인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이툰 부대가 "대민진료하고 운전교육, 그 다음에 도로나 학교 만들어주고 태권도나 문맹교육 시켜주고 그 다음에 호떡 구워주고 이런 일 하고 있었다"며 장병들 사기 꺾는 말을 서슴없이 해댔다.

 '호떡' 이야기에 의아해 한 진행자 손석희 씨가 "호떡 구워준다고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임 의원은 "주민들하고 호떡 같은 것도 구워서 먹이는 역할을 하는 거죠"라며 마치 자이툰 장병들이 빈둥거리며 주민들하고 한가로운 시간이나 보내는 듯 답했다. 국회의원 답지 않은 국군장병들의 사기 꺽는 망발이 아닐 수 없다.

 임 의원은 자이툰부대가 머물고 있는 아르빌 지역이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거긴 위험하진 않다. 자이툰 부대가 있는 곳은 전쟁이 없었던 지역이고, 그리고 거기는 이라크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니라 쿠르드족이 있는 곳"이라며 "1년 전에 폭탄이 떨어졌고 그 후로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고 확인했다.

 그래서 "그렇다면 굳이 철군을 할 것이 아니라 한미공조를 위해서 계속 주둔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 임 의원은 "그런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이제 돌아오는 게 맞다. 미군의 불법 침략 전쟁에 더 이상 가담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박하며 자신의 반미감정을 노골적으로 나타냈다.

 임 의원 등 5명의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지를 방문해서 이라크 정부와 각 정파간의 이해관계, 저항세력의 동향 등 치안상황, 이라크 국민들의 다국적군에 대한 인식과 아르빌 현지 정세 및 치안상태 등을 조사해 파병 반대를 위한 논리적 뒷받침을 위한 증거와 자료들을 확보하겠다"고 방문목적을 설명했다.

 임 의원은 또 "우리 5명은 미국이 이라크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을 보고 와서 미국의 둘러리 역할을 대한민국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면서 "최근 또다시 자이툰 부대의 3차 연장이 기도되고 있는 속에서 파병연장의 부당성을 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혔다.

 그러나 귀국후 오늘 가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의원은 철군논리를 뒤받침 할 만한 증거나 자료들은 제시하지 못한채 '미군편에 서는 것은 악'이라는 자신의 반미감정만 표출해 빈축을 샀다. 지난 22일 자이툰부대 파병 2주년을 맞아 <코나스>가 이들에게 '반미' '철군'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시찰에 임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감을 전달했었는데 역시 이들은 그 색안경을 벗지 못한 것이다.

 ▲ 자이툰 부대 민사작전(대민봉사활동)은 에이 플러스 학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은 이라크 파병 실태조사단으로 자이툰부대를 방문한 국회의원들과 장병들. ⓒ정청래 의원실 제공

 이번 아르빌 현지 실사에는 열린우리당 임종인, 정청래, 한나라당 고진화, 배일도,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이 다녀왔으며, 국회차원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이루어졌다. 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들 여야의원 5명이 모두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파병 실태조사단의 일원으로 자이툰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정청래 의원도 이날 오마이뉴스에 기자 자격으로 방문기를 올렸다.

 정 의원은 "'새마을운동'벌이려고 파병했나, 전쟁없는 곳에 '전후' 재건이라니"라는 글을 통해 자이툰부대의 철군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자이툰부대의 활약상을 'A+' 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이라크 전후 평화 재건을 목적으로 한 자이툰부대의 파병은 목적과 다른 활동만 하고 있다"며 이라크인들에게 새마을운동 정신을 심어주며 대민봉사와 친한(親韓)활동을 벌이고 있는 자이툰부대 활동을 비난했다. 또 "미국의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들러리 파병으로 막대한 예산만 축내고 있다"며 자이툰부대의 철군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자이툰부대가 이라크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호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되레 교민 경제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글에 대해 ID '明玧智(mmimmi)'는 "정청래 의원을 평소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이 글은 빵점이다. 전쟁없는 곳에서 "새마을 운동" 벌이는 자이툰은 대한민국의 보배이다. 그들이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얼마나 높이고 있는지 현장에서 보셨으면 글을 이렇게 쓰면 안되지요.."라고 비판했다.

 ID '허(hawk0505)SMS'는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를 누비면서 람보흉내라도 내야 한단 말인가? 인명손실 없이 한국의 국익을 위해서 봉사하고 국가적 이미지를 향상시켰으니 정말 잘한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또 '가딘(flytaxi)'은 "이라크는 분명히 전투가 일어나지 않을 뿐 전쟁터에 가깝습니다. 다행히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 자이툰부대원들이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배려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슬쩍 새마을운동까지 뜰어 들여 비난 하는 건 박통을 겨냥한게 아닌지 의구심이 갑니다"라고 말했다.

 '아르빌 증후군'이란 신종어가 자이툰부대 장병들 사이에 유행한다고 한다. 한낮 기온이 섭씨 40~5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장병들이 정신이 몽롱해지고 잠깐씩 기억을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애초부터 반미(反美)정신으로 철저히 무장된 이들 5명의 국회의원들이 '아르빌 증후군'에 걸린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현지 실사를 떠나기 전부터 '철군'이라는 결론을 내려놓은 이들에게 '파병 지지'는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안 가도 뻔한 결과를 왜 나라돈 들여 고생하며 갔다왔는지 이유를 묻고 싶다. 열사의 땅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자이툰 장병들은 대부분이 자원해서 간 사람들이다. 이들이 국회의원들의 귀국보고를 접했다면 얼마나 더 열을 받았을까 안타까울 뿐이다. (konas)

[관련기사] 자이툰부대 파병은 연장되어야 한다

 김 철 기자 <A href=" mailto:konasnet@korva.or.kr?>konasnet@korv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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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장    수정

    자이툰 장병들 사기만 죽이고 돌아온 모양이군. 국회의원들이 이모양이니 반미단체들이야 오죽하겠는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09-25 오후 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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