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초비상시국, 전작권 논의 중단하라"
금란교회, 대한민국살리기와 북한구원을 위한 기도 및 강연회
북한의 핵무장을 규탄하는 시민·종교단체들의 집회와 기도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금란교회(담임목사 김홍도)에서도 '대한민국 살리기와 북한 구원을 위한 총력기도회 및 강연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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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대한민국살리기운동연합, 서울기독교총연합회, 북한구원운동,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기도회에는 2천여 명의 신도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대한민국을 안보 위기로부터 구하고 북한 주민들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들은 또 "김정일의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가 최악의 안보위기에 직면한 이 때 전작권 단독행사, 한미연합사 해체가 웬 말이냐"며 "노무현 정권은 전시작전 통제권 단독행사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다.
김홍도 목사는 설교에서 "김정일은 남한을 공산화하기 위해 전시작전권 한국군 환수, 한미연합사 해체, 주한미군 철수 단계를 거처 최종적으로 적화통일을 이루려는 단계적 수순을 준비해 놓고 있는데 한국정부가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그러나 지금까지 공산화 통일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미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작권 환수는 곧 공산화 통일의 전단계이므로 전작권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무신론 국가이므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며 "공산주의와의 싸움은 '영적 싸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히 우리나라가 월남처럼 공산화되지 않은 것은 1천만 성도가 그들과 영적 싸움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성도들의 기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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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이은 특별강연회에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데카트(Louis T. Dechert, 예비역 대령)씨가 초청되었다.
데카트씨는 "(미국과 한국에서)전쟁 경험도 없고 군대도 안 갔다온 정치인들이 잘못된 안보정책을 결정하고 있어 위험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양국의 위정자들은 '평화를 지키려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조지 워싱턴 장군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금까지 미군의 주둔으로 악(북한)의 침범이 없었는데 스스로 작통권 환수를 추진해 비극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는 텍사스주의 격언, '물건이 망가지기 전까지는 함부로 손대지 말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데카트씨는 또 자신이 워싱턴에서 만난 미군 고위장성들로부터 "한국군이 이제는 능력을 갖췄으니 미군이 없어도 된다. 필요할 때 도와주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미군은 월남전에서 철수할 때도 곧 돌아오겠다고 굳게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이 한국에서 재연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경고했다.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남굴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식 목사도 이날 강연을 했다. 김 목사는 휴전선 이남으로 수십개의 남침용 땅굴이 있다고 주장해 온 사람이다. 그는 이날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 의회와 국가안보회의(NSC) 등 6개 기관의 관계자들을 만나 남침용 땅굴에 대해 보고하고 협의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군부가 가장 믿는 것은 핵과 땅굴"이라며 이것들을 무력화 시킨다면 피를 흘리지 않고도 김정일 독재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핵은 함부로 쓸 수 없지만 땅굴은 김정일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무력화하는데 미국과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미국의 안보 관계자들에게 남침 땅굴의 증거를 사진과 각종 자료를 통해 알려줬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날 강연에서 남침 땅굴이 현재 서울은 물론 오산, 군산 지하까지 뚤려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의회와 NSC 관계자들이 깊은 우려와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 미국의 최신 땅굴 탐사장비가 들어와 있어 곧 그 실체가 밝혀질 것"이라며 "땅굴이 파헤쳐지면 북한 지도부에 내분이 일어나고 군부가 무력화돼 김정일 체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상철 미래한국신문 회장은 강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청중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탈북난민구원운동 본부장을 맡고있는 김 회장은 "북한 동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김정일의 마음이 더욱 강팍해져야 하고, 그래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대북 강경제재에 서스럼없이 참여하게 되어 스스로 멸망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핵실험으로 북한은 자멸의 함정에 빠져들어 갔다는 것이 김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 4위의 강대국이 되고 선교대국이 될 수 있다"며 김정일 억압체제의 멸망과 북한 동포 구원을 위해 기도하자고 역설해 청중들로부터 '아멘'의 화답을 받았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국가안보를 위하여' '한미동맹 강화와 영적 결속을 위하여' '김정일정권 멸망과 북한 구원을 위하여' 라는 제목의 기도가 이어졌고, 부시 미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낭독되었다. (konas)
김 철 기자 konasnet@korv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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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오전 7:0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