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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3천명규모 파병안 마련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1-16 오전 12: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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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부대.지역부대 규모 달라 
 

국방부가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 현재 파병된 서희.제마부대을 제외하고 2천300명을 추가하는 '기능중심 부대'와 3천명 정도 규모의 '지역담당 부대' 두가지 안을 마련, 지난 1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파병규모는 3천명 이내로 하되, 재건기능 중심의 파병안을 마련하라"는 노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병안을 수립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능중심 부대'와 '지역담당 부대'의 규모가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숫자는 앞으로 한미 협의과정 등을 통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마련한 파병안에 따르면 제1안인 '기능중심 부대'의 경우 이라크 현지에 파견된 서희.제마부대에 공병.의무.정비.수송.통신 등의 비전투병과 자체 경비병력을 2천300명 정도를 추가, 총 3천명 규모가 이라크 재건복구 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안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능중심 부대' 안에 이라크 현지 군.경찰을 지도, 양성하는 치안기능을 추가했다.



이와함께 한 지역을 독자적으로 담당토록 하는 '지역담당 부대'는 제2안으로, 추가파병 규모만 3천명 수준으로 비전투병과 전투병의 구성비율은 대략 1대 1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지역담당 부대'는 현재 활동중인 서희.제마부대를 포함할 경우 총 3천6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리의 핵심적인 파병이유는 이라크 평화정착과 재건지원이지만, 지역담당 문제는 타협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지역담당 부대'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안을 토대로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7일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이라크 파병 문제를 집중 조율할 예정이다.



특히 노 대통령은 방한하는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17일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이같은 파병원칙을 설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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