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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회(一心會)' 사람들은 누구인가?

Written by. 전경웅   입력 : 2006-11-01 오후 2: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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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일심회'로 알려진 386 간첩단 사건이 터진 뒤 김승규 국정원장의 사퇴, 여야 간의 대립, 민노당의 방북, 각 언론들의 해석 차이 등으로 시민들은 헷갈린다. 이에 코나스에서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무엇을 위한 '一心'인가?

 공안당국과 언론의 발표 중 '일심(一心)'이 무엇을 위한 '한마음'인지는 명확하게 밝힌 것이 없다. 지금까지 일심회 회원으로 밝혀진 사람으로는 前미디어윌테크놀로지 대표 장민호씨, 前민노당 중앙위원 이정훈씨, 보습학원장인 손정목씨, 민노당 사무부총장 최기영씨, 그리고 IT기술자인 이진강씨가 있다. 이들 중 공안당국에서 핵심인물로 추정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장민호씨다. 장민호씨는 1981년 성균관대 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시위 중 체포된 후 1982년 10월 가족들의 권유로 학교를 중퇴하고 渡美, 미국 캘리포니아 코스트 대학에 입학했다. 1983년에는 미군의 그라나다 침공 반대시위에 참석하다 체포된 적이 있다. 1986년부터 87년까지 미주 J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의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학교는 1989년에 졸업했다. 공안당국에서는 이 때 북한 대외연락부 소속 재미교포 김형성에게 포섭돼 처음 방북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1989년 미군에 자원입대, 1993년까지 용산과 대전 미군기지에서 물류정보를 담당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해 북한에 보고했다고 한다. 1993년에는 미국 시민권을 얻는 한편, 북한을 방문해 노동당에 가입했다. 그후 다시 한국으로 와 암스트롱사에서 1년 동안 근무하다 통상산업부(現산업자원부)산하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국제협력과장으로 일했다. 1995년에는 국내 대기업인 L사의 IT관련 계열사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99년까지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있는 정통부 해외소프트웨어진흥센터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다. 장씨는 1999년 세 번째 방북 이후 일심회를 조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IT붐이 서서히 일어나던 1999년 10월 3D애니메이션 업체인 나래디지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000년초에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북한으로부터 민족통일상을 받기도 했다. '민족통일상'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수여하는 '조국통일상'과는 달리 공개돼서는 안 되는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10월부터는 스카이게임TV(現KDC미디어)라는 위성방송의 사장을 지냈다. 지상파 DMB사업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한 후 작년 11월부터 올해까지 미디어윌테크놀로지의 사장으로 일했다.   

 한편, 공안당국은 지난 31일 장씨가 북한으로부터 19,000달러를 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당국은 장씨가 이처럼 많은 사업을 벌일 수 있었던 자금이 어디서 났는지, 사업 이익금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

 조직원 모두 극렬 운동권 출신

 민노당 前 중앙위원이었던 이정훈씨는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1985년 美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으로 복역한 바 있다. 2001년 11월 명예회복과 함께 3,928만 원을 보상받았다. 이씨는 현재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영어교재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어교재를 펴내는 것은 물론 직접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온·오프라인 영어 강의를 한다. 이씨는 지금까지 10여 권의 영어관련 교재를 썼으며 이 교재들은 해당 업체의 강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씨는 2002년 '영어공부 제대로 하자'는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데 당시 '반미주의자가 쓴 영어책'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정훈씨 또한 북한으로부터 '민족통일상'을 받았다고 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손정목씨도 '민족통일상'을 받았다. 장민호씨의 고교 후배이기도 한 손정목씨는 2004년 강남의 한 논술학원과 계약을 맺고 110평 규모의 논술학원을 열었다. 손씨는 기존의 학원이 잘 되자 2006년 3월에는 목4동에 80평 규모의 학원을 하나 더 차렸다고 한다. 분원 계약을 맺었던 논술학원은 "학생들이 늘어 매달 3,500만 원 정도의 매출이 있었다"고 한다. 공안당국은 손씨가 학원을 차린 자금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현재 조사 중이다.

 민노당 사무부총장인 최기영씨는 1986년 건국대 사태에서 체포돼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을 살았었다. 그 또한 올해 3월 명예회복과 함께 보상금을 받았다. 최씨는 전대협 사무국장 출신으로 전대협 동우회에서는 '마당발'로 통한다. 민노당의 전신인 '국민승리21'때부터 민노총과 민노당을 위해 각종 정치활동을 해왔다. 구속되기 전까지도 민노당의 정치기획 및 대외활동에서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대한 북한의 대접 또한 달랐다. 작년 8월 중국에서 북한 대외연락부 요원을 만날 때 다른 사람들은 김정용 과장을 만났지만 최씨는 유기순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직접 만났다고 한다.

 언론에서 IT사업가라고만 밝힌 이진강씨는 장민호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 임원이다. 386출신 IT전문가로도 언론에 소개된 이씨는 정권의 실세라고 불리는 안희정씨와는 주사파 지하 조직인 고려대 '애국학생회' 1년 선후배 사이다. 국내 주사파의 원조인 고려대 '애국학생회'는 서울대 '구국학생연맹', 연세대 '구국학생동맹'과 함께 대표적인 NL계열 지하서클이었다. 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것이 바로 '전대협'이다. 이진강씨는 뿐만 아니라 1986년 건국대 사태 당시 최기영 민노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구속되었던 것도 밝혀졌다. 현재 이씨는 녹색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와 기타 좌익 시민단체들을 반미 운동에 끌어들이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이들을 체포하면서 압수한 CD, USB메모리, 문서 등에서 북한 대남공작조직의 지시를 받아 소위 '시민사회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총선, 대선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주한미군철수 및 한미동맹파괴를 위한 반미활동, 각종 폭력시위 등을 기획하거나 관련 활동에 개입하고 각종 정보를 보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또한 장민호씨가 지금까지 국가 유관기관 및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주요 기술정보를 북한에 유출한 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 사건을 보는 두 개의 시각

 이처럼 '일심회'사건은 386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북한 대남공작조직의 지시를 받아 국내 정치·사회에 개입하려 한 사건이라는 것이 공안당국의 발표 내용이다. 그러나 언론과 정치권은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보고 있다. 현재 여당과 현 정부 인사, 친여 매체들은 이 문제를 '간첩 사건이 아니라 단순히 북한 인사와 만난 사건'이라고 축소해석하고 있다. 민노당은 더 나아가 '현 정권이 만들어 낸 시대착오적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친여 매체와 자칭 '진보 매체'들은 여권 인사들과 민노당 등의 주장이 나오자 교묘한 단어 사용을 통해 '물타기'를 하고 있다. 조직명이 지금까지의 간첩단처럼 '~전선'이나 '~동맹'을 사용하지 않고 '회(會)'라고 사용한 것이 이상하다거나, 변호인 측의 주장을 인용해 '북한 공작원과 만났다'는 혐의 내용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어떤 매체에서는 국가보안법 중 6조 잠입·탈출과 8조 회합·통신죄만 적용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또한 장씨가 다른 사람들을 북한 대남공작원에게 소개한 것도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논조의 매체들은 '실무진은 간첩으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했는데 김 원장이 수사를 강행했다'거나 '북한이 남한의 선거에 개입한다는 건 수구보수언론과 냉전수구세력의 만화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하며 지난 달 31일 국회 문광위에서 있었던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미국간첩설 주장'을 이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라고 보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과 시민들은 현 정부와 친여 매체들의 행태를 알기 때문인지 '일심회'의 관련자들이 간첩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물론 언론사 사이트 등에서는 네티즌들이 '민노당은 세작당''나라 혼란스럽게 하는 건 죄다 간첩''민노당, 민노총, 열우당은 다 같은 빨갱이'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과 민노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간첩 사건 발표 직후 김승규 국정원장이 사의를 밝힌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정원이 대통령과 권력 실세들을 위협하자 그만 두게 만든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다음 국정원장을 자기네 코드 맞는 사람을 앉혀 간첩 수사를 흐지부지하게 만들 것'이라거나 '청와대에 진출한 주사파들이 자기네 선배 운동권과 민노당의 주사파가 부담스러워 김승규 원장과 함께 제거한 것'이라는 등 나름대로의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김승규 국정원장 후임으로 김만복 국정원 제1차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만복 원장은 1946년 부산 기장군에서 출생했다. 부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국정원에서 30년 간 근무했다. 남북화해공동위원회 위원, 남북장관급 회담 기획·상황담당, NSC 사무처 정보관리실장(1급), 국정원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1년 세종연구소 파견 근무를 하면서 이종석 장관과 만났다. 그 후 대통령 인수위와 NSC사무처에서 함께 일했다. NSC 사무처 정보관리실장 당시에는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이봉조 前통일부 차관, 윤병세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과 함께 '이종석 사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아무튼 일부 네티즌들의 예측한 것 처럼 청와대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국정원장이 되었는데, 앞으로 '일심회' 간첩단 수사가 흐지부지될 지, 아니면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만큼 속시원히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할 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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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간첩단 사건에 대해 강력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일망타진해야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단체나 개인을 하나도 빠짐없이 색출하여 빨갱이들이 이땅에 발붙이지못하도록 이번에 완전한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할 것이다. 친북좌경세력도 이적, 역적, 간첩질을 많이했으므로 색출하여 처단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

    2006-11-02 오전 8:56:47
    찬성0반대0
  • 천년바위   

    간첩단을 싹 몰아내려면 시간이 필요 하겠지만 서둘러야 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1-02 오전 8:48:20
    찬성0반대0
  • 대~한민국   

    친북좌경 쫄툉이들, 다잡아드려야 한다. 공안당국과 국정원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말고 이번 간첩단 사건을 조사해야 나라가 산다. 국민이 조사에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라. 압력이 행사되면 그즉시 언론에 공개하라. 뒤에는 국민이있다. 공안당국,국정원 힘내라!</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

    2006-11-02 오전 8:23:31
    찬성0반대0
  • 인.서향   

    그 밥에 그나물 이라는 말과 같이 그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든지 모든 국민은 반드시 이번 간첩단 사건을 정확히 조사하여 국민앞에 밝히길 요구하는 바이다, 신임들 잘 하게나</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1-02 오전 1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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