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인권범죄 보상은 경협과 별개"
일본은 과거 식민지시기의 조선인 인권유린범죄 에 대해 북-일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경제협력 차원과는 별개로 보상해야 한다고 북한이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의 손철수 서기장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11.14)에서 "인권유린문제는 경제협력에 포함되지 않는 문제이고 평양선언에도 인권문제를 포기했다고 돼 있지 않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9월 북한과 합의한 평양선언에서 북측과 국교를 정상화한 뒤 적절한 시기에 무상자금협력과 저리장기차관 제공,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등의 경제협력을 실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손 서기장은 "인권유린 범죄행위와 인도에 대한 죄에는 시효가 없는 이상 응당 사죄와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고 그에 상응한 물질적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문제는 특히 정부간에 정치적 타결로 무시해도 될 문제가 아니며 그렇게 해결된 사례도 없다"면서 "남조선(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 필리핀, 대만의 여러 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해 지난 9월17일 상하이에서 결성된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와 연대해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서기장은 "우리가 사죄와 보상을 제기한 것은 일본을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들 속에 가득찬 원한을 속히 풀어주고 악화되어 있는 현 조(북)-일 관계를 평양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하루빨리 개선하려는 이념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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