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도‘인터넷 적대국’찍혀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국경 없는 기자회’는 북한을 13개‘인터넷 적대국’가운데 하나로 규정했다. 이 단체는 7일부터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과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이들 나라 정부를 겨냥해 인터넷 검열에 항의하는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6일 발표한 2006년‘인터넷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버어마, 쿠바,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벨로루시,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튀니지,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 13개국을‘인터넷 적대국’으로 규정했다.
이로써 북한은 작년에 이어 올 해도‘인터넷 적대국’명단에 올랐다. 이 날 '국경 없는 기자회'는 발표를 통해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폐쇄된 국가로서 모든 언론을 통제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또 북한의 경우 인터넷은 몇 천 명의 특권층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나마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30여 개의 웹사이트를 포함해 엄격하게 검열된 곳만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웹사이트 가운데‘우리민족끼리’웹사이트(www.uriminzokkiri.com)’에는 북한 김정일과 김일성 사진, 찬양하는 내용만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 단체가 발표한 세계언론 자유지수 보고서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체의 빈센트 브로셀(Vincent Brossel) 아시아 담당국장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국경 없는 기자회가 2002년 처음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를 발표한 때부터 북한은 매년 최악의 언론 탄압국으로 지목돼 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경 없는 기자회’는 7일 하루 동안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하고 인터넷 상에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들로부터 인터넷 사용자들을 지키기 위한 항의 운동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이 단체는 전 세계 일반 대중은 물론 학생, 기자들에게 13개 인터넷 적대국으로 지목한 나라의 인터넷 검열에 항의하는 표시로 이 단체 웹사이트에 등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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