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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민주화를 위해 공산주의를 수단으로 사용"

자유주의연대, 일심회 간첩사건 주제로 토론회 열어

Written by. 전경웅   입력 : 2006-11-09 오후 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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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운동권 출신들은 '일심회'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강당에서 '일심회 사건의 교훈과 올바른 대응'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자유주의 연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80년대 학생운동권에게는 분명 민주화 운동의 주역이라는 공(功)도 있지만 이를 위한 수단으로써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주체사상에 빠졌다는 과(過)도 있다"며 386출신 정치인들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자성을 촉구하는 한편, "사회에서 일반 생활인으로 생활하는 모든 386을 친북좌파로 몰아서는 곤란하다"며 모든 386을 친북좌파로 몰아붙이는 것을 경계했다.

▲ 자유주의 연대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흥사단 3층 강당에서 운동권 출신의 시각에서 일심회 사건을 풀이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konas.net

 토론회는 구해우 미래재단 상임이사와 최홍재 자유주의연대 조직위원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구해우 이사는 고려대 법대 84학번으로 자민통(자주민주통일) 책임자였으며 오래 전 공개전향을 했다. 최홍재 조직위원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87학번으로 총학생회장과 한총련 1기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냈으며 전국연합 등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 구해우 미래재단 상임이사. 고려대 법대 84학번으로 자민통 책임자 출신이다.  ⓒkonas.net

 구해우 이사는 먼저 "사건의 진실은 최종적인 수사결과가 나온 다음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우리 사회에서 80년대 학생운동과 북한을 다르게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조작사건, 색깔론이라는 주장과 함께 386전체를 친북좌파로 모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 이사는 "80년대 학생운동에는 민주화 운동적인 요소와 사회주의, 친북좌파적 요소가 섞여 있었다"며 "학생 운동권 출신들은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되 그 수단으로 삼았던 마르크스 레닌 주의 등 친북적 요소에 대해서는 이성적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성찰과 반성 없이) 국정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386들의 어설픈 친북반미적 사고는 한미동맹에 균열을 가져오고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최홍재 자유주의연대 조직위원장. 고려대 신방과 87학번으로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냈다. ⓒkonas.net

 다음 발제자인 최홍재 자유주의연대 조직위원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주사파가 어떻게 학생운동권과 민노당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설명했다. 1986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주체사상을 기초로 한 지하서클이 생겼다. 이들은 곧 학생운동권 세력의 주류로 성장하고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고 한다. 그후 소위 PD(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추종하는 민중혁명파)계열을 중심으로 민노당이 창설되었다. 그러나 주사파들이 민노당에까지 침투하면서 민노당도 주사파가 주류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주사파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북한의 식량위기와 인권문제였다. 최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으로 인해 등을 돌린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인해 수많은 운동권들이 전향을 했다고 한다. 남은 주사파들 또한 공개적으로 북한 편을 들지는 않게 되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대남공작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축소되었다고 주장했다. 80년대와 비교하자면 이번 일심회와 같은 간첩사건은 기껏해야 대학생 지하서클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주사파의 숫자가 아무리 작고 그 영향력이 작다 하더라도 철저히 색출해 처벌해야 하는 것은 물론 치열한 사상전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주사파 운동권들의 필독서인 '강철서신'의 저자다. 1991년 김일성과 직접 만난 후 북한의 실체에 실망하고는 공개전향을 선언했다. ⓒkonas.net

 이어 토론이 시작됐다. 먼저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이 이 사건과 과거 공안사건들 간의 동일성,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환 위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주사파의 원조로 불린다. 1991년 밀입북해 김일성과 수 차례 면담을 한 후 김일성 체제의 허구성을 깨닫고 공개적으로 전향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영환 위원은 "이번 사건의 경우 과거와 비교해 그 확장성이나 규모가 매우 작다"며 1980년대 간첩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에서 보내는 간첩단은 보통 5중으로 조직구성을 한다며 민혁당 사건을 예로 들었다. 민혁당 사건의 경우 먼저 북한과 직통하는 민혁당 핵심이 있으면 그 외곽에 반제청년동맹이라는 지하조직이 있고 그 외곽에 다시 지역별, 직능별 지하조직을 만든다고 한다. 그 밖에 다시 각 대학별, 공단별, 대규모 공장별 지하조직들이 있으며 다시 이들을 보호하는 조직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만약 민혁당 조직을 모두 처벌했다면 그 대상이 5,000명이 넘었을 것이지만 당시 공안당국은 간부급과 전향하지 않은 자들만 처벌했다"며 "이번 사건은 그 규모 면에서 봤을 때 지하서클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김 위원은 또한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386세대들의 영향력은 앞으로 10년은 더 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0.1%도 안되는 주사파들때문에 모든 386을 친북좌파로 매도해버리면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될 수도 있다"며 386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 서울대 정치학과 83학번으로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전민련 부장으로 활동했으며 민혁당 당원으로 구속된 적이 있다. 현재는 완전히 전향해 북한인권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konas.net

 이어 토론에 나선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집행위원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당시에도 부풀린 진술까지 잡아내는 공안 당국이 북한과 관련있는 사건에 있어 조작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조작설을 일축했다. 홍 위원장은 "최근에는 검찰 조사시 변호인의 입회하에 조사가 이뤄지는데 일부 변호사들이 모면책이랍시고 피의자에게 혐의를 시인하지 말고 조작으로 몰고가라고 권유하는 것이 문제"라며 "과연 이런 행동이 피의자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또 현 정부의 정책보좌관, 정부투자기관 비상임 이사 및 감사, 의원 보좌관, 청와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386에 대해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사상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진표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83학번으로 전민련 등에서 일하다 세 번 구속된 바 있다.

 반면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사무총장은 "일심회 사건이 시민단체, 정치권과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데 연루된 사람은 처벌하면 된다"면서도 "다만 억울한 사람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심회 사건을 우리 사회에서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수준"의 '반체제 지하조직' 정도라고 평가했다. 하 사무총장은 이 사건을 '386간첩단 사건'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북한과 직접 연계된 극소수의 사람들을 주사파라고 불러야 한다. 그런데 지금 이 사건을 '386간첩단'이라고 하면 386세대 모두를 간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사람들이 의심하는 386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최악의 경우라도 베네주엘라의 차베스나 칠레의 아옌데 정권 정도일 뿐 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사무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86학번으로 전대협 활동을 했었다.

 신지호 자유주의 연대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지금 주사파가 주류인 민노당은 차라리 서구식 좌파정당으로 변모하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민노당에게 충고했다. 그는 또 "386세대들도 공인이 된 이상 80년대 갖고 있던 사회주의 사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자기정리를 해야한다"며 "아직도 (자기정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공안기능이 필요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80년대 초기 운동권 출신에서부터 전대협 세대에 이르기까지 운동권 핵심이었던 사람들이 일심회 간첩단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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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소리   

    민노총 지도부는 해체되어야한다. 노동자를 대변 하는 단체가 아니라 김정일을 대변하는 단체 정치적으로 바뀐 단체로 전락하여 이젠 민노총 회원들 자체도 파업에 동참을 안하고 있는것이다. 노동자,국민은 이제 친북좌파,정치행동에 넌덜이가 남을 알고 빨갱이 지지행각을 때려치고 순수한 노동자 권익보호로 돌아서야 한다. 아님 해체되어야 한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

    2006-11-12 오전 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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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새    수정

    열린당 우상호, 오영식 의원과 청와대 전 대변인 김만수, 비서관 여택수 등이 주사파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던데... 근데 이들은 아직도 전향하지 않은 것 같애요. 이들이 앞장서서 국보법 없애자고 난리부렸는데, 국보법으로 조사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1-10 오후 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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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지금까지 암약을 하면서 간첩질을 한 386세대 간첩단들 저들이 한 짓이 어떤것인지 진정모르는 것일까? 국민들은 저들을 잘알고 있다 . 운동권학생, 데모꾼, 사회를 혼란케한 모리꾼.. 등등 이제는 그 본색을 들어내놓고 활동을하니 용서받지 못할 인간으로 되어버렸구나, 처벌을 달게 받아야할것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

    2006-11-10 오전 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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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공선생(joung-dm)   

    잘못과 회의를 느껴 전향을 한 이들도 있지만, 아직도 지하에서 또는 전력을 숨기고 암암리에 활화동하고 있는 자들이 있기에 국민들은 분노하는 것 이다. 조국을 배반하는 행위는 어떠한 명분이든 용서를 받지 못한다. 정치 및 기타 일선에서 활동하는 자들아! 이제라도 용서를 빌고 진정한 이 땅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

    2006-11-10 오전 8: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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