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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아시아 주둔병력 '10만명 체제' 고집않기로

Written by. 조선일보 동경=최흡특파원   입력 : 2003-11-16 오후 1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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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동아시아 주둔 미국 병력을 약 10만명으로 한다는 ‘10만명 체제’를 더 이상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15일 워싱턴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 때 내놓았던 고정적인 수치기준으로는 테러 등 예측하기 힘든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고 보고, 주한·주일미군의 본격적인 재편계획에서도 수치목표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복수의 미국 관계자를 인용, 전했다.



미국은 테러와 분쟁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병력수를 사전에 고정시켜 놓게 되면 미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아시아의 병력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 놓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은 북한 핵무기 문제가 긴박한 과제로 등장해 있고, 테러조직도 여전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이후에도 최신예 무기 도입과 미군기지 설치 개선 등으로 주한·주일 미군의 기능을 약화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미국은 이번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한국·일본 방문시 이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향후 실무협의회에서 이 계획을 설명한 후 양국의 양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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