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환수 유보 서명운동, 여군(예) 나섰다
재향여성군인협의회 회원들 서울역에서 서명운동 벌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6-11-21 오후 4:46:01
전시작전통제권환수서명운동에 예비역 여군이 발벗고 나섰다. 예비역 여군으로 구성된 재향군인회 친목단체로 안보 및 지역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재향여성군인협의회(회장 설경애) 회원들은 21일 오후 지하 서울역 입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유보 및 한미연합사해체 반대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재향군인회 본부를 비롯, 각 시도회가 회원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예비역 여군들로 구성된 친목단체가 직접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호소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여타 친목단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날 오후 1시부터 지하철 1호선 지하서울역에서 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승강기 주변에서 서명 받기 운동에 나선 회원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시작전권 유보를 왜 해야 하는가를 간단히 설명해 가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지나치던 시민들도 '단 한번의 서명이 국가안보를 좌우한다' 는 중년 여성회원들의 호소에 발걸음을 멈추고 서명지에 사인하기 시작했다.
지나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서명을 유도하던 설경애 서울시 협의회장은 "연세 드신 분들은 유도를 하지 않아도 현수막을 보고 자발적으로 오셔서 서명을 하지만 젊은이들은 바쁘다는 말로 피해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래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들 같은 젊은이가 와서 서명을 하면 그렇게 듬직해 보일 수가 없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 처장은 또 "어떤 할아버지는 '왜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안 되느냐'고 마치 떠보는 것 같이 물어와 알고 있는 상식대로 설명을 했더니 '수고하십니다'고 말한 뒤 서명하더라"고 여러층의 사람들이 있음을 귀띰해 주었다.
자신을 참전용사라고 소개한 최한국(73세, 광장동)할아버지는 "지난해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을 끌어내리겠다는 철부지들이 있어서 나도 현장에 가서 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전작권을 가져오고 연합사를 해체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말이 되느냐" 며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이다. 우리가 어려울 때 피흘려 도와준 나라에 배은망덕해서는 안 된다"고 분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 할아버지는 이어 본인이 손수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서명하세요, 연합사가 해체되서는 안됩니다"며 10여분간 동참하다 자리를 뜨는 적극성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1분여 정도 서명하는 장면을 지켜보다 "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며 혼잣말을 하다 서명을 청하는 회원들을 쓰윽 쳐다보며 지나치기도 했다.
이 날 서명에는 여성보다는 대부분 연세가 들어 보이는 남자들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한 老 부부는 손을 꼭 잡고 에스컬레이트를 내려오다 서명장소를 보고 곧장 다가와 서명한 후에 "고생하십시오"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기도 했다.
천안에서 올라온다는 50대 아주머니는 서명지를 작성하고 난 다음 잠시 회원들과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전시작전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뉴스에서 하도 많이 들어 대략은 알 것 같다" 며 "중요한 것은 서민들이 허리 좀 펴고 살 수 있도록 나라가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말하고는 의정부로 가야한다며 총총히 자리를 떴다.
이 날 서명운동에 나선 30여명의 회원들은 계속해서 행인들에게'서명에 협조해 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4시간여 동안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날 회원들은 5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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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본부를 비롯, 각 시도회가 회원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예비역 여군들로 구성된 친목단체가 직접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호소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여타 친목단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날 오후 1시부터 지하철 1호선 지하서울역에서 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승강기 주변에서 서명 받기 운동에 나선 회원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시작전권 유보를 왜 해야 하는가를 간단히 설명해 가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처음에는 무관심으로 지나치던 시민들도 '단 한번의 서명이 국가안보를 좌우한다' 는 중년 여성회원들의 호소에 발걸음을 멈추고 서명지에 사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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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서명을 유도하던 설경애 서울시 협의회장은 "연세 드신 분들은 유도를 하지 않아도 현수막을 보고 자발적으로 오셔서 서명을 하지만 젊은이들은 바쁘다는 말로 피해 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래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아들 같은 젊은이가 와서 서명을 하면 그렇게 듬직해 보일 수가 없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 처장은 또 "어떤 할아버지는 '왜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안 되느냐'고 마치 떠보는 것 같이 물어와 알고 있는 상식대로 설명을 했더니 '수고하십니다'고 말한 뒤 서명하더라"고 여러층의 사람들이 있음을 귀띰해 주었다.
자신을 참전용사라고 소개한 최한국(73세, 광장동)할아버지는 "지난해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을 끌어내리겠다는 철부지들이 있어서 나도 현장에 가서 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슨 전작권을 가져오고 연합사를 해체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말이 되느냐" 며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이다. 우리가 어려울 때 피흘려 도와준 나라에 배은망덕해서는 안 된다"고 분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 할아버지는 이어 본인이 손수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서명하세요, 연합사가 해체되서는 안됩니다"며 10여분간 동참하다 자리를 뜨는 적극성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1분여 정도 서명하는 장면을 지켜보다 "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며 혼잣말을 하다 서명을 청하는 회원들을 쓰윽 쳐다보며 지나치기도 했다.
이 날 서명에는 여성보다는 대부분 연세가 들어 보이는 남자들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한 老 부부는 손을 꼭 잡고 에스컬레이트를 내려오다 서명장소를 보고 곧장 다가와 서명한 후에 "고생하십시오"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기도 했다.
천안에서 올라온다는 50대 아주머니는 서명지를 작성하고 난 다음 잠시 회원들과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전시작전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뉴스에서 하도 많이 들어 대략은 알 것 같다" 며 "중요한 것은 서민들이 허리 좀 펴고 살 수 있도록 나라가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말하고는 의정부로 가야한다며 총총히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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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서명운동에 나선 30여명의 회원들은 계속해서 행인들에게'서명에 협조해 달라'는 구호를 외치며 4시간여 동안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날 회원들은 5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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