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6자회담 12월 개최 가능성 높아"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1-17 오전 12:11:47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한 제2차 6자회담의 개최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자회담이 다음달 17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지금은 북한의 의사를 타진해야 할 상황이며 날짜를 정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지는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반적인 상황으로 봐서 12월에 6자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회담 참가국들 간에 서로 의사를 알아보는 단계이며 지금 회담 날짜를 얘기한다면 그것은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그동안 고집해온 '불가침조약' 대신 미국이 제안한 '불가침 서면담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내달 셋째주 개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북.중간 정기 항공편이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두차례 있고, 본회의 하루 전날 각국 대표단의 사전협의와 전야 만찬 일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차 6자회담은 내달 17일(수요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 회담 시기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 8월 27일(수요일) 개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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