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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대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지원보다 자신감"

탈북대학생 지원방안 포럼

Written by. 전경웅   입력 : 2006-11-30 오후 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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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희망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리더십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사단법인 하늘샘터 주최로 열린 제3회 탈북포럼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영석 간사는 이 같이 말하며 탈북 대학생들이 사회 부적응을 호소하는 것은 자신감과 자존심의 문제라고 풀이했다. 이날 포럼은 탈북 대학생들에 대한 민간 지원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포럼은 1부 탈북 대학생을 위한 민간지원현황, 2부 탈북 대학생 지원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0일 오후 3시부터 국가인원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열린 '탈북포럼'. 탈북자들의 모습은 신변 우려로 인해 촬영할 수 없었다. ⓒkonas.net

 (사)하늘샘터의 노희정 팀장의 현황보고에 따르면 탈북 대학생의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문제는 이들이 한국의 학교 생활에 쉽게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 이런 탈북 대학생들을 위해 서강대, 연세대, 삼육대, 이화여대 등에서는 학습지원, 멘토링 서비스, 상담소 운영, 자연체험, 탈북학생 가정방문, 새내기 환영식 등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또한 통일부를 중심으로 입국 후 3개월 간 하나원에서 받는 사회적응 교육은 물론, 북한에서 12학년을 이수한 사람에 한해서는 대입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대학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 또한 탈북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위주로 진로지원, 영어교육 등 학습지원, 대학입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와 각 학교 당국의 지원 프로그램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각종 민간단체들도 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함께 모여 식사를 한다거나 영어 공부에 도움을 주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천일 기술단에서 설립한 천일 장학회의 경우에는 탈북 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탈북 대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고. 수백 만 원이 넘는 등록금은 정부 지원이나 장학금을 통해 마련한다고 해도 북한과는 완전히 다른 강의 내용, 영어가 많이 섞인 한국식 대화, 그리고 생활비와 교제비 등이 이들의 한국생활적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탈북 대학생들의 노력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탈북 대학생들의 자치 동아리인 '통일 한마당'의 오대성(가명) 회장은 지원 정책으로 메울 수 없는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친구들끼리 모여 '동아리'를 만들고 독서토론, 특강, 선후배 간의 모임,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간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영어 실력에서 오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 것은 물론 미국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이런 다양한 지원과 활동 중 뭔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안타까움에서 시작하는 일회성 지원으로는 이들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었다. 탈북 대학생들도 공통적으로 영어 문제와 스스로 탈북 대학생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숨기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세대 선교단체협의회 유경룡 대표는 "동아리를 통한 대학 내 지지망 형성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당면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런 지지망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탈북 대학생들의 비전 설정, 리더십 육성과 상호 간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와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정책적 지원으로 끝나 버린다"며 탈북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면적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탈북 대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북한인권시면연합의 이영석 간사 또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응'이 아니라 자존심과 자신감을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석 간사에 따르면 탈북 대학생들의 영어 문제나 성적, 기타 학교 생활 문제의 본질은 바로 남한 학생과 자신을 직접 비교한 후 생기는 자존심의 상처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 간사는 "제가 탈북 대학생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제발 자존심과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것"이라며 "성적이 안좋다고 적응을 못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재정적 지원, 학습 도우미, 각종 상담 등 많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제는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프로그램보다 탈북 대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리더십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은 지금까지의 여타 북한인권포럼과는 달리 탈북 대학생들이 특별한 준비없이 편하게 참여해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편하게 드러내는 자리로 보였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사)하늘샘터는 지금까지는 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온 단체다. 현재 '돈 안내는 쌀가게''7개월 간의 동행''무료치과치료' 등의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탈북자 관련 지원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탈북포럼'은 이번이 세 번째다.(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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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탈북 대학생뿐만아니라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1 오전 9:04:07
    찬성0반대0
  • 오륙도    수정

    돈이 있어야 자신감도 생기는 법인데...</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1 오전 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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