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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강제북송하는 중국이 올림픽 개최할 자격있나?'

Written by. 전경웅   입력 : 2006-12-03 오후 6: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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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석자들 뒤로 보이는 중국 대사관. 오성홍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보인다. 중국 대사관은 경찰의 보호로 접근이 어려웠다. ⓒkonas.net

 "탈북 난민을 강제북송하는 중국에게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있는가?"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맞은 편에서는 '탈북난민 강제송환 저지'를 위한 국제 캠페인이 벌어졌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탈북 주민들의 색출, 체포와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하고 이들에게 국제협약에 따라 난민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집회 전 열린 예배에서 기독교사회책임 고직한 공동집행위원장은 설교를 통해 "중국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세계에서 강대국으로 존경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탈북 동포들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집회가 시작됐다. 먼저 이호택 피난처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북한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지금도 매일 2~300명, 연간 12,000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강제북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중국 공안의 강제북송조치 때문에 인신매매범들에게 팔려가 성노리개가 되거나 노예생활을 하고 있다고. 그는 중국 정부가 강제북송을 중단할 때까지 이번과 같은 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희윤 피랍탈북연대 대표. 이 캠페인의 공동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konas.net

 이어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의 대표 발언이 있었다. 도희윤 대표는 "탈북 동포 여성들은 중국에서 인신매매범들에 의해 성노리개로 시달리고 어린이들은 강제노역에 시달리는 등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 강제북송 후에는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여기 오신 탈북 동포들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라며 "불쌍한 우리 동포들이 이 모진 추위 속에 어떻게 지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우리는 중국 정부에 의한 (탈북 동포들의) 강제북송을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이 자리에 모였다. 중국이 계속 탈북 동포들을 강제북송한다면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며 중국 정부에 탈북자 강제송환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서경석 선진화 국민회의 사무총장. ⓒkonas.net

 다음에는 서경석 선진화 국민회의 사무총장의 대표 발언이 있었다. 서경석 목사는 "중국은 이제 우리나라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고 전제하고 "그런데도 중국 정부가 탈북 동포들을 강제북송해 고문당하고 죽게 만드는 것은 결과적으로 중국 인민들의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했다. 서 목사는 또 "올해 봄 뉴욕에서 탈북난민관련 인권집회를 열 때 중국 사람들도 참석했었다"며 "탈북 동포들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올림픽 개최 전까지는 탈북자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기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이 벌인 퍼포먼스. 중국 내 탈북자들이 외국 영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공안에게 체포돼 구타당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konas.net

 대표발언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탈북 난민들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접근을 허용하라''탈북동포 강제북송 중단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퍼포먼스는 탈북자들이 중국 내 외국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중국 공안에게 체포되는 상황을 묘사했다. 퍼포먼스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강제북송 즉각중지''북한인권 외면하는 한국정부 규탄한다''탈북자 문제 해결없는 6자 회담 의미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탈북자 염 모씨(좌)와 이 모씨(우). ⓒkonas.net

 다음에는 탈북자 염 모씨, 이 모씨의 증언이 있었다. 이들의 증언을 통해 중국 내 탈북자들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엿볼 수 있었다. 염씨는 탈북 후 중국에서 5년 동안 생활하다 2001년 외국 대사관 진입 시도 중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그는 "거기서 중국 공안 변방대에게 당한 수모는 잊을 수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중국 공안들은 구타는 물론 개를 시켜 사람들을 물게 한 후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최소한의 식사 제공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제북송을 당한 후에는 수용소로 끌려갔다. 이때 보위부에서는 '김정일에게 반항한 반역자들이기 때문에 죽어도 싸다'는 식으로 물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탈북자인 이씨는 돈을 벌기 위해 탈북한 후, 조선족 밑에서 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족은 약속했던 임금을 주기는커녕 '공안에 신고하겠다'며 협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결국 그는 일터를 빠져나와 숨어 살다 공안에 체포돼 북송됐다. 북송 후에는 추운 겨울에도 홑겹옷을 입은 채 아침 6시부터 밤12시까지 고개도 움직일 수 없는 공간에 감금되고 고문을 당하는 등의 수모를 겪었다. 이씨는 "여기에 와서야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강제송환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인권협약에 따라 강제북송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에는 탈북자들을 돕는 활동을 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4년 간 수감생활을 한 후, 지난 29일 귀국한 최영훈씨의 사례 설명이 있었다. 최씨는 2003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탈북자 80여 명의 탈출을 돕다 공안에 체포돼 '불법월경조직죄'라는 죄목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수감 중 최씨에게는 많은 일이 일어났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안에게 체포될 당시 171㎝의 키에 몸무게 81㎏이었던 최씨의 지금 몸무게는 55㎏남짓. 게다가 불면증과 정신분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평안 교회 최경일 목사는 이 사례를 소개하며 "중국 정부는 이처럼 탈북 난민을 돕는 인권활동가들까지 강제로 구금하고 구타, 고문하는 것은 물론 인성까지 망가뜨리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즉각 이런 행위를 중단하고 피해자에게 사과 및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사진에 보이는 사람의 세 배 가량인 약 30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자리를 지켰다.  ⓒkonas.net

 이들은 끝으로 중국 정부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낭독했다. 항의서한은 "지금 중국정부는 탈북자들은 난민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색출, 체포, 강제송환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인권에 대한 국제협약을 무시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북자에 대한 이런 행위들이 계속될 경우에는 국제적 연대를 통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낮까지 이어진 추위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짧은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날 캠페인은 세 번째 열린 것으로 전세계 18개국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참석단체들은 오는 11일 미국의 디펜스 포럼을 포함, 세계각국의 북한인권단체들과 함께 일본에서 탈북자 관련 국제인권포럼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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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평화의 화합의 제전인 세계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이 북한 탈북자를 북으로 송환한다는 것은 평화 제전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 북한체제에서 못먹고 헐벗어 탈북한 난민은 보호할 책임이 있는 중국의 비인간적인 행동에 세계 인권위는 올립픽을 보이코트까지 생각을하고 중국정부에 요구해야할 뿐만아니라 IOC도 장소를 고려해야한다고 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

    2006-12-04 오전 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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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사대    수정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나 북한인권을 위해서는 이만한 추위쯤은 참아야 되겠지요.. 우리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04 오전 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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