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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억지·선동의 '선군정치대토론회'

Written by. 김승철   입력 : 2006-12-11 오전 1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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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았던 ´선군정치대토론회´에 참가해봤다. 친김정일 좌파단체들이 벌린 [북한정치의 이해-선군정치 대토론회]는 한마디로 억지와 무지로 일관한 선군정치 찬양을 위한 선전·선동 모임이였다. 특히 북한에 대한 객관적, 사실적 이해가 부족한 젊은 대학생들에게 선군정치를 주입하기 위해 치밀하게 조직된 토론회임을 보여주었다.
 
 우선 토론회의 주 발제문과 토론회의 목적과 맞지 않았다. 토론회의 주제는 ´선군정치의 이해-선군정치 대 토론회´였는데 발제논문은 선군정치의 학술적 관계나 의미에 관한 것으로 다소 격리된 것이었다. 주 발제자인 세종연구소 정성장 연구위원이 발제한 논문은 ´김정일시대 북한의 선군정치와 당·군 관계´, ´김정일의 선군정치:논리와 정책적 함의´였지만 토론회는 시종일관하게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정성장 박사는 자신의 반미적 시각이 토론회의 발제를 수락한 이유임을 굳이 감추지 않았는데 그의 이러한 시각이 ´선군정치 대 토론회´의 발제 의뢰를 수락한 사유인 듯 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삼석씨의 선군정치에 대한 발언은 논리적인 측면은 전혀 없이 무지와 억지로 일관한 김정일의 선군정치 찬양일색이였다. 김삼석씨의 발제문 제목은 [선군정치와 핵미사일: 선군정치는 미 군산복합체와의 담판]이었는데 그 내용에 논리와 설득력은 전혀 없는 일방적 주장이었다. 김삼석씨의 발언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궤변에 대한 스스로의 설명도 제대로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제와 토론은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사회를 맡은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김삼석 씨의 궤변에 가까운 주장을 그대로 용인하면서도 탈북청년 김모씨가 참다못해 일어나 반론을 제기하자 서면으로 이견을 제출하라며 제지했다.
 
 이어 발제자의 발언에 대한 토론에서도 선군정치 찬양을 위한 역할분담이 일사불란(一絲不亂)했다. 선군정치가 북한경제 회생에 도움이 됐다는 김진환 현대사연구소 상임연구원의 억지주장이나 선군정치가 지도와 대중의 결합이라는 류옥진씨의 궤변에 한 술 더 뜨는 토론으로 선군정치를 찬양하고 나섰다. 여기에 김삼석씨는 북한의 김정일이 자신의 세습군사독재통치인 선군정치를 위해 북한인민과 군인들에게 총폭탄, 자폭정신을 강요한 것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찬양하면서 선군정치를 옹호했다.
 
 그럼에도 사회자인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는 발제자와 토론자의 억지 주장들을 주고 받기 식으로 연결시켜며 선군정치 토론회를 이어가는 노련함을 보여주었다. 애당초 토론회의 목적이 북한정치의 이해, 선군정치 대 토론회가 아닌 선군정치 찬양을 위한 선전선동장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토론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선군정치에 대한 궤변을 그대로 수용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사실 선군정치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나왔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억지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2년∼1994년 사이에 [광폭정치]와 [인덕정치]를 주장했었는데 이 시기는 제1차 핵위기가 고조되던 시기였다. 하지만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하고 식량난이 폭발하면서 1995년∼1997년 사이에 수백만의 대량 아사가 일어났고 북한사회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제는 총소리를 울려야 하겠습니다]라는 지시에 따라 군이 정치와 사회치안 등에 본격 투입되었다.
 
 이후 1997년부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늘어나면서 북한사회는 상대적인 안정기에 들어섰다. 바로 이런 시기인 1998년에 북한당국이 선군정치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선군정치대토론회]의 주장들이 얼마나 억지주장인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럼에도 선군정치대토론회에서는 90년대 식량난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는지, 탈북청년 김모씨의 말처럼 1994년∼1998년 사이에 수백만이 굶어죽을 때 김일성 시신을 치장하는데 9억달러가 사용된 사실이나 2001년 북한 최수언 외무상이 베이징 유니세프 회의에서 22만명이 굶어죽었다고 발표한 사건 등은 하나도 언급되지 않았다.
 
 좌파들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북한의 ´우리민족´의 고통은 제쳐놓고 3백만명 이상을 아사시키고도 외국인 료리사까지 불러 ´원 모어´를 외쳤던 독재자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참가자들에게 주입시키기에 바빴다. 심지어 김삼석씨는 김정일의 독재정치를 성군정치(聖君政治)라며 독재를 미화하기까지 했다. 오히려 사회자 김민웅씨는 김삼석, 류옥진씨 등의 토론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북한의 문제점을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김정일의 통치에 독재라는 표현을 붙이는 것마저도 꺼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국가와 국민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대한민국의 하늘 아래서 뻔뻔스럽게 독재적인 선군정치를 찬양함에도 단 1명의 탈북청년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그들의 궤변을 비난하지 않았다. 선군정치대토론회는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가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토론회이기도 했다.
 
 
 발제자와 토론자들과 사회자가 서로 주고받으며 선군정치 찬양으로 고조되던 분위기는 참다못해 일어난 탈북청년의 항의가 있고 나서야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탈북청년은 김삼석씨가 말끝마다 붙이는 ´사실´이란 황당한 거짓임을 자신의 경험으로 비판했다. 주 발제자로 나선 정성장 박사도 마지못해 북한의 선군정치는 바람직한 정치방식이 아니며 개선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끝났다.
 
 이번 [선군정치대토론회]를 참관하면서 느낀 아쉬움은 토론회에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대학생들이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좌파단체들의 세미나를 비롯한 토론회나 행사들에는 대부분이 젊은 대학생들인 반면에 대부분의 보수우익의 토론회나 세미나와 시위를 비롯한 행사들에는 거의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이다. 뉴라이트를 비롯해 우익을 자처하는 단체들이 그간 많이 생겼지만 그들은 말도 안되는 좌파들의 선전선동에는 무기력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 것이었다.
 
 친 김정일 좌파들이 북한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없고 북한의 선전 선동적 표면을 진실로 알고 있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선군정치를 대놓고 찬양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것은 반대로 보수 우익의 토론회와 행사들에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참여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는 없다는 말도 된다.
 
 김승철/탈북자 김승철 http://blog.chosun.com/nkman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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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인민을 굶겨죽이고 탈북자를 만드는 것이 선군정치인가? 우리지원 안받고제대로 먹이기나하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12 오전 9:20:18
    찬성0반대0
  • 미친놈    수정

    인민들 밥도 못먹이고 못입혀 추위에 떨게 하는자가 무슨넘이 선군 정치 웃끼고 꼴갑 떨구 자빠졌네, 빨갱이 개자식덜.</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6-12-11 오후 1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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