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포 인권개선은 김정일 독재 체제 끝나야"
보수단체 '북 인권개선 촉구' 기자회견
보수단체 회원들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국가인권위원회 앞을 쩌렁쩌렁 울렸다.
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 봉태홍),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박상학), 나라사랑시민연대(대표 김경성),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공동대표 임은주, 이혜실) 등 자유진영단체 회원들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주민의 인권을 외면하는 정부와 인권위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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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기자회견에는 탈북 작가로 전 북한 배우 출신 여성 탈북자와 북한인권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누드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대호씨가 참석해 이 여성 탈북자가 누드사진전 공개를 중단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이 배우가 북 인권개선을 위한 모델이 되어 김정일 초상화에 총을 겨누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몇 점 공개되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는 "정부와 인권위가 북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인권위는 외면하고 있다"며 "더 이상 존재가치도 없고 차라리 인권말살위원회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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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대표는 이어 "북한 주민의 인권참상을 알리기 위해 이 탈북 배우가 누드사진을 찍어 인터넷 공개를 며칠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의 공개를 거부한 것은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부나 북의 회유, 압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인권위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낳을 것"이라며 인권위 해체를 촉구했다.
또 사진전을 준비했던 탈북 작가 김대호씨는 누드사진이 중단되게 된 데 대해 증언을 하면서 자신이 탈북 후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목 메인 음성으로 말문을 열어가면서 "포천에서 은둔의 시간을 갖고 시작 활동에 전념하며 누드사진전을 준비한 것도 인권고발을 위한 연장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탈북 난민의 생명과 비참상을 고발하겠다며 작품 촬영에 임했던 그녀가 얼마 전 전화를 해와 성경(이사야서 2장)구절을 인용하면서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하더라"며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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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는 그러나 "할 수 있는 한 어떤 상황에서도 누드작품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것은 북한에 부모형제와 처자가 있고 그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며 그것을 알려야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18일 아침 KBS 뉴스를 통해 "정치적으로 예민하게 북한을 자극시킬 수 있는 부분과 (김정일)초상화에 총을 쏘는 그런게 있어서 좀 두려웠다"며 "요즘에는 너무 힘들어서 내가 북한을 떠나서 벌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며 '탈북'을 '죄'로 인정하는 듯한 요지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김대호씨도 이런 발언에 빗대어 최근 탈북자들 사이에서도 '회개'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누드퍼포먼스를 의미하는 윗옷을 벗은 채 "노무현 정부와 중국정부는 30만 탈북 동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적극 나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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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일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면서 북한 동포의 고통은 철저하게 외면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노무현 정권의 실체"라며 "노무현 정권과 인권위가 김정일의 인권탄압에 눈감고 같은 민족의 처참한 인권유린 실태를 외면하는 비정상적인 작태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김정일 정권의 반인륜적인 인권유린에 침묵하면서 남북공조를 말하고, 평화를 운운하는 자들은 모두 김정일의 하수인들에 불과하다"며 "김정일 독재체제를 인정하고 북 인권을 외면하여 더 이상 존속할 가치가 없는 인권말살위원회로 전락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즉각해체하라"고 규탄했다.
이 날 기자회견이 열린 인권위 앞을 지나던 시민들은 진행과정을 지켜보다 더러는 박수를 치고 지나가기도 했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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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 오후 7:1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