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도 죽어서도 외면당하는 국군포로"
6·25참전유공자회, 국군포로 송환 촉구 성명
중국정부가 탈북 국군포로 가족 9명을 강제 북송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우리 외교 당국의 무능한 대처와 관리 소홀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들과 함께 6·25전쟁을 치루며 이들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6·25참전 전우들의 모임인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채명신, 전 주월 사령관)가 성명을 내고 정부의 무책임을 질타하며 국군포로 송환에 발벗고 나서라고 촉구했다.
6·25참전유공자회는 19일 오전 각 언론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살아서도 죽어서도 외면당하는 국군포로, 더 이상 방치·푸대접은 안 된다"면서 정부조치에 각성을 촉구했다.
성명은 "살아서 탄압 받고 죽어서도 돌아올 수 없는 국군포로들을 정부는 하루빨리 조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하고 "국군포로 송환 없는 대북지원 중단"과 "북한 압송 국군포로 가족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발벗고 나서라"고 촉구했다. (Konas)
다음은 성명서 전문.
우리 6.25참전유공자회(회장 蔡命新, 81세)는 탈북 국군포로 가족 9명이 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북송된 사건과 관련, 정부조치에 각성을 촉구하며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목숨을 걸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적과 싸우다 포로가 된 국군을 정부는 언제까지 방치하고 푸대접할 것인가. 살아서 탄압받고 죽어서도 돌아올 수 없는 국군포로들을 정부는 하루빨리 조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
정부는 이번 사건과 같은 유사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국군포로 송환없는 대북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이번 선양 소재 한국 총영사관의 무성의한 조치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압송된 국군포로 가족들의 송환이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발벗고 나서라.
6·25 참 전 유 공 자 회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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