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도 돈 벌려고 한 거냐?"
'바른당 준비위', 금강산서 장사하는 회사의 이사 맡은 여당실세들 정계은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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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당 준비위는 지난 16일 주간조선에 게재된 기사 내용을 설명하며 "노무현 정권의 실세인 여당 국회의원들이 공무원법을 위반하면서 영리사업을 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이 정권의 도덕불감증이 최악임을 입증한다"고 지적하고 "관련 의원들은 국회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당 준비위는 거론된 의원들을 지목하며 "이들 모두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적극 옹호해온 자들"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김근태 열린당 의장은 지난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직후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한 여성들과 춤판을 벌이기도 했다"며 열린당 실세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엔터프라이즈국(www.studiokook.com)은 포토샵 전문 기업이다. 1997년 8월 12일 설립됐으며 본사는 서울 반포4동 서래마을에 있다. 주요 사업은 인천 국제공항 면세점 내 사진가게 운영, 금강산 온정각의 사진가게와 금강산 유람선 내 사진가게 운영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14대·15대 국회의원(광주 북을)이었던 이길재씨다. 이 회사의 이사가 이해찬 前총리, 김근태 열린당 의장, 장영달 열린당 의원이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작년 11월 이사직을 사임했고 천정배 前법무장관은 감사를 맡았었다.
이 회사의 임원을 맡은 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국회의원이 다른 직위를 얻게 될 경우 겸직 신고서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국회법 29조와 '공무원은 공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는 국가공무원법 64조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특히 입법부 수뇌와 행정부 수뇌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이사, 그것도 같은 회사의 이사라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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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길재씨는 주간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친한 사람들에게 같이 하자고 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사와 감사로 등재되어 있었던 해당 의원들은 '사업이 잘 안돼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사실상 주식가치가 없다'거나 '햇볕정책과 금강산 관광이 무슨 상관이 있냐'는 등의 대답을 했다고 한다.
바른당 준비위는 이런 내용을 설명한 뒤 "낯 두꺼운 짓을 저질러 놓고도 대국민 사과와 공직사퇴없이 무시하고 넘어갈 경우 이들에 대한 '정계퇴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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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열린당사 정문에서 구호를 외친 후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제지했지만 별 다른 충돌은 없었다. 바른당 준비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반드시 김근태 의장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성명서를 당직자에게 전달하고 자진 해산했다. (konas)
전경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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