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정보 유출 혐의 사진작가 압수수색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씨, 北공작원 접촉 혐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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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경찰의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2004년 1월 국내 모 잠수함기지에서 미군 핵잠수함을 촬영한 사진을 재일교포 박모씨에게 e-메일로 전송하는 한편, 일본 히로시마의 미군기지 사진을 찍어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 씨가 히로시마 미군기지를 촬영할 당시, 일본 내 북한공작원의 도움을 받았다는 혐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외인사 및 소위 통일단체 간부 등과 접촉하면서 관련 자료를 공유해왔다는 첩보에 따라,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한다.
이 씨는 경찰의 내사가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평화를 사랑하는 사진작가'로 소개되며 라디오 프로그램(CBS '손숙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민가협' 등 그동안 국보법 폐지 주장을 해온 단체들은, 이 씨에 대한 경찰 수사에 불만을 나타내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상임대표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 등의 일부 언론단체들도 29일 성명을 내고,“이시우 씨에 대한 경찰의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수사는 창작예술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씨의 변호인으로는 최병모 변호사가 선임됐다. 김대중 정권 당시 이른바 '옷로비 사건' 특별검사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현재 대북지원 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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