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21C율곡포럼' 창립, 전국조직으로 확산
국민 대각성운동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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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회장 朴世直)는 31일 오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21C율곡포럼'을 창립하고 대국민 안보교육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향군은 년초 시무식에서 박세직 회장이 금년을 '국민대각성의 해'로 정한데 따라 이날 창립된 '21C율곡포럼'을 모델로 전국의 13개 시·도회와 223개 시·군·구회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포럼 명예 이사장인 강영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백선엽 장군, 김성은·정래혁·오자복·이상훈 전 국방장관과 안응모 전 내무장관, 김유혁·남주홍·류재갑 교수 등 전직 軍·官·政·學界 고위인사들과 향군 원로·정책자문위원, 시·도회 및 시·군·구회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세직 회장은 개회사에서 "작금의 안보정세는 '대한민국 조종실이 납치되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친북·반미·좌익세력에 의해 국가 운명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흔들리는 이 나라의 안보를 향군이 앞장서서 바로세우자"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이어 "향군은 국내 최대규모의 안보단체로서 유사시 향토방위를 지원하고 호국정신을 선양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지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결단으로 '21C율곡포럼'을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포럼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각급 회장들의 강한 의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호응 유도 ▲지역 유지, 애국인사들의 헌신 ▲지역 주민들의 동참의식이 중요하다며 각급회별로 '향군 후원의 날' 행사나 '향군 지원 조례' 등을 제정토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향군 본부가 각급회의 율곡포럼에 대해 별도의 예산지원 없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야 함에 따라 이날 참석한 전국 조직 회장들에게 구국적 열정과 희생정신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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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회장은 이날 보훈처가 지난 19일 향군에 내려보낸 '호국안보활동 관련 지침'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향군은 정부와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마찰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안보활동은 향군이 회법과 정관에 따라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점곤 전 경희대 대학원장(예비역 장군)은 격려사에서 "지금 한반도 남쪽의 정세는 북한의 핵위협과 남한내 친북·반미세력들의 발호, 대미관계의 악화 등 입체적인 안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금년 대선은 대한민국 운명의 결전장이 될 것인만큼, 향군이 추진하는 국민 각성운동을 새로운 시발점으로 삼아 잘못된 국민안보의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혁 단국대 명예교수(전 새마을운동중앙회장)는 축사에서 포럼의 명칭에 '율곡'이 들어간 것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임진왜란(1592년) 10년 전에 병조판서(국방장관)에 오른 이율곡이 주장한 '10만 양병설'의 내용은 ▷10년 교화(敎化) ▷10년 양병(養兵) ▷10만 양병"이라며 "21C율곡포럼이 지향하는 바가 대국민 안보교육인만큼 이율곡 선생의 10년 교화론과 일치한다"고 설명하고, 향군의 율곡포럼이 범국민 정신운동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한 '21C율곡포럼'은 박세직 향군회장이 이사장으로, 당연직 상임이사(향군 회장단) 11명, 추대 상임이사 23명(박용옥 전 국방차관, 김희상 전 청와대 안보보좌관, 남주홍 교수, 김진홍 목사 등), 비상임이사(시·도회장) 12명, 창립회원 26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월 1회씩 향군회관에서 강좌를 열 예정이다.(konas)
김 철 기자 konasnet@korv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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