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잃은 KBS 대신 민간 대북방송국 좀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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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이후 정부의 대북방송인 KBS사회교육방송이 제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북방송을 송출하는 순수 민간방송국이 북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도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과 민간대북방송국인 '열린북한방송'은 2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평동 4.19혁명 기념도서관에서 '대북방송에서 대학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탈북자 정철씨는 "대북 라디오 방송은 북한 실정에서 맞다"며 대북 라디오 방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전파 사용 등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홍성기 아주대 특임교수, 이인건 동국대 방송국장,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탈북자로 서강대 입학 예정인 정철씨, 박성문 '라디오 21' PD가 발제자로 참석했다.
정철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북한의 실정이 어떤지 설명했다. 북한이 정보가 철저히 차단된 사회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러나 정씨가 전하는 수준은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방송국 채널은 불과 1개. 이 마저도 오후 10시에는 방송이 중단된다. 더 심각한 것은 전력난으로 TV를 켤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문도 통제되기는 마찬가지. 대표적인 북한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구독자는 당 간부로 철저하게 제한되어 있어 전체 구독자의 수가 50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반면 라디오의 경우에는 100만 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다. 그 이유는 장마당에서 산 건전지만으로도 몇 달 동안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외부 정보를 얻기 위해 값싼 중국제 라디오를 구입한다는 것이다. 정씨는 "원래는 라디오를 보유하려면 당국에 신고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채널이 하나로 고정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민들이 당국에 등록을 하지 않는다"며 "때문에 북한 주민들 중 외국의 라디오 방송을 듣는 사람이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외부의 방송을 듣다 당국에 적발되도 최근에는 그 처벌 수위가 과거처럼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재판을 통해 노동 교화 1~6개월 정도를 선고받는다고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처벌 수위가 더 낮다. 또한 너무 많은 주민들이 외부 방송을 듣는데다 라디오의 특성 상 인기척이 나면 채널을 돌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적발조차 쉽지 않다고. 때문에 현재 북한 주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대북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우리 정부에서 송출하는 KBS의 사회교육방송에 대한 비판 소식도 나왔다. 정씨는 "지금 KBS의 사회교육방송은 대북방송이라고 보기도 어려워져 이제는 미국의 소리(VOA)방송이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더 인기 있다"고 전했다. 정씨는 이처럼 북한 주민들이 한국 정부의 대북방송보다 다른 나라의 방송을 듣는 이유를 "북한 주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KBS가 대북방송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다른 토론자인 홍성기 아주대 특임교수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는 "정부가 민간대북방송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 홍성기 교수는 인터넷과 다른 매체가 발달한 현재에도 폐쇄된 북한 사회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은 바로 라디오"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고 하태경 대표는 "현재 민간 대북방송국의 가장 큰 부담이 전파사용료인데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친노 매체로 유명한 '라디오 21'의 박성문 PD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민간대북방송이 보수 진영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특정한 정치적 의도로 북한 당국을 자극하지 않을지 우려한다"면서도 "이제는 '진보' 진영도 북한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문 PD는 "김정일은 무서운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그가 가장 무서워하는 건 바로 이 조그만 라디오"라며 북한인권개선과 대북압박에서 라디오가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자 중 유일한 학생인 이인건 동국대 방송국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가감없는 대학생들의 생활을 소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북방송에 적극 참여할 뜻을 나타냈다. 이인건 국장은 "지금 시작은 미약하다. 우리가 북한 주민들을 만날 수도 없고 그들의 생각을 방송에 담아낼 수도 없다. 하지만 미래의 주축이 될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은 방송을 계속 북한으로 송출한다면, 그리고 그들이 우리 방송을 듣고 변하기 시작한다면 지난 반세기 동안 엇갈렸던 문제들이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학 방송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탈북자 중 민간대북방송을 들어본 사람의 숫자는 3~4% 내외. 하지만 라디오의 보유 대수와 북한 주민들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 주변에 조용히 소문 낸다는 것을 생각하면 청취자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하태경 열린북한방송은 이날 "늘어나는 청취자에 맞춰 현재 동국대, 경희대, 성공회대 등 다섯 군데에 불과한 연계 대학 방송국을 100여 곳으로 늘려 대북방송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고등학생들을 출연시키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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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방송국이 대북방송을 중단했다면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인식은 되지만 북한의 고도의 선전선동술에 의한 것이 아닌가 추정이되어 한심하기 이럴때 없다. 북한의 진실을 북한주민에게 알려주는 유일한 매체인데 ,이젠 무엇으로 알린딘말인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2-02 오후 1:1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