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좌파 세작(細作)집단과 과거사위 해체하라"
나사연 등 시민단체, 과거사위·송기인 신부 규탄집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 신부, 이하 과거사위원회)가 법원의 '인혁당재건위 사건'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확정하자 70년대 긴급조치 사건과 관련한 492명의 법관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를 결정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를 두고 '인민재판을 무색케 할 야만적 역사보복'이라 규정하고 과거사위를 규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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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어머니연합, 평신도천주교신성회복운동본부, 기독교애국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과거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좌파 세작(細作)집단의 역사 뒤엎기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당시 시대상황으로 법 적용이 필연적인 것을 30년이 지난 오늘 날 친북 좌파 집단의 잣대로 판정해 과거사를 왜곡하고 또 다른 반역의 길로 가려하고 있다"면서 과거사위원회의 해체와 송기인 위원장의 축출을 주장했다.
이들 회원들은 '과거사위 감옥으로' '송기인 북으로'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30년 전 역사 뒤집기에 혈안이 된 좌파정권 과거사 위원회 해체하라' '반역을 밥먹듯 하는 친북 좌파 세작집단 타도하자' '좌파 세작 집단 홍위병을 감싸는 과거사위는 해체하라' '역사왜곡을 자행하는 과거사 사이비 송기인 신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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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표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인혁당 사건자의 무죄가 확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1970년대 당시 법관들에게 유신판사라는 딱지를 붙여 492명의 실명을 공개하는 反 화해적 작태를 연출했다"며 "정권안보를 위해 사법살인이 자행됐다면 마땅히 진상이 규명되고 진실이 밝혀져 억울한 피해자의 신원(伸寃)이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그러나 과거사 캐기가 친북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정치에 악용되는 것은 더욱 용납 못할 신악"이라면서 "특정인을 표적으로 한 정치공세에 앞장서는 모습은 꼴사납기 그지없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민재판을 무색케 할 反 문명적 '역사보복'을 자행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역사란 평가하고 해석할 학문의 영역이지 첨삭조작 악용할 정략의 대상이 아니라면서 친북 수정사관에 젖은 진실·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의 허위반목 조장행위를 중단하고 대한민국에 증오와 반감, 적개심의 화신인 가짜신부 송기인을 축출하자고 목청을 돋웠다.
이 날 기자회견이 이어지는 동안 과거사위 소속으로 보이는 10여명의 직원들이 나와 회견장면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또 지나가는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이들이 펼쳐놓은 현수막을 들여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다 자리를 뜨기도 했다.(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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