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역게양' 사건… "해태 눈이냐?"
시민단체, 청와대 의전 책임자 파면 및 공항 관계자 문책 촉구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7-02-14 오전 9:33:43
'태극기 (거꾸로) 휘날리며' '대통령의 일그러진 순방'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한 대통령 전용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달린(역게양) 장면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청와대 의전 책임자 파면'과 '공항 관계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3일 『태극기 거꾸로 휘날리며..일그러진 국가원수 해외순방』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아시아나 항공 사장에게 각각 "청와대 의전 책임자 파면"과 "공항 관계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출국의전 행사중 대통령 옆에 도열한 총리·장관·청와대 고위직과 항공사 임직원들은 눈이 해태 였는가?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이 바닥이었는가?"라고 반문하며, "뉴스를 시청한 네티즌들이 지적할 때까지 전혀 몰랐던 청와대와 정부"라고 성토했다.
이와함께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과의 면담이 갑자기 취소되는등 대통령의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엉망으로 일그러지게 만들었다"며 "의전비서진 전원 교체"를 요구하는 한편, 노대통령에 대해서도 "역대 대통령 중 21차례에 최다액인 550억원에 이르는 혈세를 하늘에 뿌리며 해외순방 1위를 기록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한편 활빈단은 노대통령이 귀국하는 17일 오후 성남공항과 청와대 앞에서 '바르게 든 태극기'를 휘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청와대 비서실·경호실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꼴뚜기'를 설선물 경종용품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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