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윤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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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심정에 붓을 든다.
어제 저녁, 오랜만에 지우를 만나는 자리에서 텔레비전 속보를 보고 말을 잃었다.
“윤장호 병장, 아프간서 순직”
순간, 평소 국가적으로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적극 설파하던 본인으로서는 무거운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꼈다. 반갑게 맞이해서 회포를 풀어야 할 친구와도 별 말 없이 앉아 있다가 일찍 헤어졌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들은 “월남전 이후 최초 순직”이라는 멘트에 ‘드디어 올게 왔구나’하는 마음에 한숨을 쉬게 됐다.
전쟁터에 출사표를 던진 자는 죽음을 각오하여 전장에 임하게 되겠지만 정작 적의 흉탄에 쓰러진 첫 번째 희생자라는 사실에 왠지 모를 회의가 몰려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여기에서 더럭 겁이 났다. 지금은 윤장호 병장 한명으로 인해 온 나라가 애도의 물결을 이루고 있지만, 만약 이것이 두 명, 세 명, 백 명의 윤장호가 된다면 이들의 희생을 그 때 가서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게 될 것인가? 지금도 철군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이러한 여론에 못 이겨 동의·다산부대가 철군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야말로 국가의 불명예요 윤장호 병장의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져버릴 수 있다는 염려가 앞섰다.
윤장호 병장을 생각하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우리가 애초에 왜 거기에 갔는가를 깊이 되새겨봐야 한다. 일부에서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니, 우리 안보를 위해서니라며 각종 정치적 토를 달고 있지만, 실제로 윤장호 병장과 함께 현지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쟁의 화마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도탄에 빠져있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해 전투병이 아닌 건설공병, 의료지원부대로 구성된 순수한 ‘평화재건부대’라는 성스러운 임무를 띠고 파병된 것이다. 전 인류를 위하여 이보다 더 숭고하고 가치 있는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윤장호 병장도 생명의 끈을 놓아야 했던 그 마지막 현장에서도 현지인들의 기술교육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었다. 윤장호 병장의 희생과 남아있는 동료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만 하는 걸까? 동의·다산부대를 보호하기 위해 전투병력을 파견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조기철군을 할 것인가? 부대보호를 위해 전투병력을 추가파병 한다면 애초의 평화재건이라는 인도적 의도가 퇴색될 것이며, 앞서 말했듯이 철군을 논의하는 것은 고인이 된 윤장호 병장과 그의 수많은 동료들이 지금껏 공들여 쌓아놓은 업적과 가치들을 무너뜨릴 것이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동의·다산부대 장병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평화재건활동에 더욱 헌신과 노력을 하도록 지금 보다 더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보내야 할 것이며, 그들이 흘린 땀방울을 온 천하에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이러한 노력을 방해하는 자들에게 엄중하고도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전쟁터에서 병원을 표시하는 적십자 깃발을 단 건물에 대해서는 포탄도 피해가도록 국제법에 나와 있다. 우리의 동의·다산부대는 그러한 야전병원의 개념을 뛰어넘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을 위한 인도적 구호활동을 하는 평화재건 임무를 맡고 있는데, 이들을 공격한 탈레반 잔당들은, 그 이유가 어찌했던 간에, 인류보편적인 가치를 져버린 사실에 대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정부는 외교적인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우리의 활동을 세계에 소상히 알리는 동시에, 그러한 활동에 돌팔매질한 탈레반 테러세력들에게 분명한 경고 메세지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것만이 윤장호 병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남아있는 동료들을 보호하는 적극적이면서도 당연한 조치라 하겠다. 이를 통해서만 순직한 윤장호 병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 애당초 우리의 인도적 구호 의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전·후방 각지, 세계 곳곳 어디선가 평화유지활동 등을 통해 인류애의 존엄한 가치를 지키며 실천하고 있을 우리 장병들을 생각하며 숙연해진 본인의 마음가짐을 다듬으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송영선(한나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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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는 갔습니다. 그러나 장호의 죽음을 악용해 철군을 주장하는 무리들은 더욱 기승을 부릴 조짐입니다. 평군, 연방통추 등 빨갱이 집단들이 바로 그자들입니다. 조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전사한 장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막아야 할 것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7-03-06 오전 9:5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