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민화협, 일심회 관련자 석방 촉구
담화 통해 검찰구형 비난
북한이 2일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 남측 민화협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로 부른다) 담화를 통해, 일심회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구형을 비난하며 무죄석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화협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일심회 사건으로 말하면 똑똑한 증거도 없고 관련자들도 전면부정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반공화국 모략극"이라며 "숱한 사람들이 북과 남을 서로 오가고 접촉하고 있는 6.15시대에 근거도 없는 혐의를 씌워 간첩으로까지 몰아 처형하려는 것은 군사파쇼정권이 써먹던 대결시대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번의 파쇼적 폭거는 북남관계가 풀리는 것을 가로막고 대결로 되돌려 세우려는 자들의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책동"이라며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 그러한 추악한 음모가 통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라고 했다.
또 "남조선 당국은 민심의 지향과 시대의 추세를 똑바로 보고 너절한 반 공화국 모략소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며 "일심회 사건 관련자들을 지체없이 무죄 석방하고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인 보안법을 하루빨리 철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일심회 사건 피고인들에게 징역 15년 등을 구형했다. 당시 법정에서는 피고인들을 지지하는 '응원부대'가 방청석을 채웠다고 한다. 내일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날 민주노동당원들이 차량을 대절하고 법원에 도착, 공판 과정을 끝까지 지켜봤다.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이달 16일 있을 예정이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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