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처녀 50만명 남한에 시집온다면
나는 인연불공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면 인연불공을 해도 바라는 짝을 못 만나는 것이 태반인 것이고, 짝을 만나지 못할 때 나는 괜스리 죄책감이 든다. 그러나 종종 불교신도로부터 인연불공을 드려 달라는 간절한 청을 받는다. 거절을 거듭해도 매달리는 노총각의 어머니인 노보살의 간절한 말에 별 수 없이 불전에 목탁을 치고 송경을 하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장가 못가는 총각에게 좋은 처녀를 하루속히 만나 백년가약의 인연을 맺게 해주소서”의 간절한 기도 축원을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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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운명인지, 부처님의 신통력인지 다행히 짝을 만나면 기쁜 일이다. 그러나 짝을 만나지 못하고 노총각의 어머니인 노보살과 노총각이 나를 찾아와 짝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장탄식을 토하면, 나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 숨고 싶은 심정이 되고만다. 노보살의 눈빛은 “인연불공을 제대로 한거요?” 힐책하는 눈빛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노보살들이 나를 찾아올 것 같으면 바위뒤나 큰 소나무 뒤로 은신(隱身)하여 나역시 장탄식을 한다. 법당의 부처님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듯이 어색하게 웃는 것 같다. 나역시 뾰족한 수는 없다. 내가 눈에 띄는 처녀들을 붙들고 아무개 노총각에게 결혼을 해달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바위 뒤에서 은신하여 쪼구리고 앉아서 노총각들의 신음을 생각하며 춘몽같은 몽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대한민국에 왜 노총각들이 많은 것인가? 금생의 개인의 인생만사는 전생의 지은 바 업(業)이 작용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불교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노총각들은 전생에 여자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업연 탓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노총각이 많은 것은 인재(人災)도 한 몫 해온다고 할 수 있다. 일부인이 남아선호사상의 욕구에 치우치다보니 과학의 힘으로 뱃속의 여자애는 유산시키고, 남자애는 탄생시키는 자연을 위배하는 행위의 결과가 노총각들이 짝을 못찾아 고통속에 신음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노총각을 위한 사회적 특단의 대책이 외국처녀와 짝짓기가 유행하는 대한민국이 되었다. 전국의 방방곡곡에 초, 재혼은 물론 장애인과 나이를 불문하는 외국처녀들이 무진장 있다는 광고의 글들은 물론, 신문광고란에도 외국처녀들의 얼굴과 나이와 학력과 키와 몸무게까지 광고하고 있다. 장터거리에서 장사꾼들이 물건을 전시하고서 핸드 마이크로 “물건 좋고 싸다”고 외쳐대는 상술과 비슷하게 외국처녀를 선전하는 세상이다.
싼맛인지 도시나 시골에서 외국처녀 들과의 결혼이 흔해 빠졌다. 미(美)합중국을 닮아 단일민족인 대한민국도 오래지 않아 합중국이 되는 것 같다. 대한민국으로 시집을 온 외국처녀가 어느새 30여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순수 배달민족이 희귀종족으로 되어버리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얼마전 시장터에서 20대 초반의 외국 처녀가 칠순이 다 된 백발의 노신사에게 명령조로 “자기야, 무거운 것은 자기가 들어야지!” 말해서 나를 비롯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백발의 노신사는 어색하게 웃으며 “알았어, 하면 될 거 아냐.” 백발의 노신사는 20대초반의 처녀와 재혼을 하여 나이를 초월하여 부부금슬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외국처녀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사는 과거의 노총각들은 부지기수이다. 부디, 백년가약을 바랄뿐이다.
그러나 옥에 티인가, 대한민국에 시집온 외국처녀들 가운데는 결혼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증명서 즉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기가 바쁘게 야반도주를 해버리는 여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모은 돈 잃고, 여자마저 도망을 쳐버린 박복한 남자들은 주먹으로 땅을 치며 자신의 불운에 장탄식을 토한다고 한다. 그런데 외국처녀가 30여만명이나 시집을 왔어도 여전히 노총각들은 짝을 못찾고 신음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처녀들이 얼마나 더 있어야 해갈(解渴)하듯이 노총각들의 장탄식이 끝날까? 나처럼 혼자사는 중노릇을 권장할 수는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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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에 북한에서 미녀 응원단이 도래했다. 한복의 하얀 상의와 검정치마를 입은 북한의 처녀들은 예쁘고 청수해 보였다. 그녀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각종 언론과 TV에 보도가 될 때 이념을 떠나 수많은 대한민국인은 호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총각, 노총각들의 호감은 대단했다. 그녀들이 배를 타고 부산항을 떠나 갈 때 그녀들도 작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속에 손을 흔들고, 환송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도 아쉬움속에 손을 흔들며 울었다.
“하루속히 조국통일하여 다시 또 만나요”의 그녀들의 애소같은 외치는 소리는 일부 총각들의 가슴을 쳤다고 한다. 북한처녀도 울고 남한 총각도 울었다. 북한 처녀 50만명쯤 남한에 와서 노총각들과 결혼을 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은 조국평화통일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무후무할 세계적 축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고교생을 선유도(仙遊島)에서 납치해가고, 심지어 일본의 메구미 여학생, 그 외 외국에서 까지 납치를 업으로 삼는 행위들을 살펴볼 때 조국평화통일을 위한 특단의 방안인 남북 합동결혼식을 김정일에게 바란다는 것은 개구리에게서 수염이 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을 뿐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중국신화에 월하노인(月下老人)이 있다. 남녀의 부부인연을 맺어주는 신이다. 시집장가를 못간 남녀들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월하노인에게 기도를 했다고 한다. 한국이 낳은 현존하는 월하노인적 사람이 있다. 통일교의 문선명 목사님이다. 이분은 세계적 월하노인이다. 그동안 세계의 수백만의 남녀를 인종을 초월하여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었다.
문선명 목사님의 월하노인적 능력은 로마 교황청 깊숙이서 천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흑인의 ‘밀링고’ 대주교를 한국여자와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주어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밀링고 대주교는 한국여자와 결혼한 후 통일교의 행사에는 빠질 수 없는 단골 간증 귀빈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선명 목사님도 남녀의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주는 능력이 못미치는 나라가 있었다. 김일성왕국이요, 세습독재체제인 김정일정권의 북한이다. 문선명 목사님의 능력이 북한에 미쳤으면 남북합동결혼식은 역사에 남게 성대했을 것이다.
반 백년을 넘은 세월에 외국보다 더 멀고 이념과 체제로 인해 원수같이 증오해 마지 않았던 남북의 동포가 가장 가까워 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 북한의 특수8군단과 북핵보다 더 조국통일에 가공할 위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북한 처녀들이 남한의 총각들과 결혼을 하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힘은 이념과 체제를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이 세계사가 증명하고 있다. 김정일은 세계의 지탄과 제재를 받으면서까지 북핵을 만들고 핵실험을 했다. 북핵을 통해서 경제력이 있는 대한민국을 피흘리지 않고 투항케하여 경제위기를 넘기겠다는 발상은 대한민국의 삼척동자도 비웃을 수 있는 하책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김정일정권의 북핵을 내세우는 공갈협박에 무조건 투항할 사람은 없다 있다면 햇볕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속이는 소수의 배신자들 뿐이다.
대한민국 사람은 무엇보다 독재를 싫어한다. ‘4, 19혁명’을 위시해서 수다하게 독재와 싸워 민주화를 발전시켜오는 전통과 성품과 기질이 있다는 것은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김정일의 쇄국정치체제요, 세습독재체제는 대한민국에서는 찰가래침을 받을 정치 체제요, 뭉둥이로 타작을 받을 체제일 뿐이다.
김정일은 김일성왕조를 위한 통좁은 세습독재체제와 쇄국정치를 고집해서는 안된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되어서는 안된다.(天下非一人之天下), 천하는 천하인의 것이 만대의 진리이다.
김정일은 세습독재를 고집하여 더이상 쇄국정치로 인민을 굶주려죽게 하지 말고 하루속히 북핵을 해체하고, 북한 사회를 세계에 개방하고,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과 손잡고 경제발전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다. 바위뒤에 은신하여 북한처녀 50만명이 와 주어 조국평화통일의 진정한 초석인 남북합동결혼식을 몽상해본다. 과연 조국평화통일이 상호 남북의 대량살상의 무력이 아닌 사랑의 힘으로 가교역활을 할 민족의 호시절은 올 수 있을까? (Konas)
이법철((www.jabg.ne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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