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년 동안 국력 순위 변동이 없었던 세계의 6대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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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깃발들은 2005년도 GDP 기준 세계에서 1위부터 6위에 해당하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영국, 프랑스의 국기입니다. 세계은행 자료에 의하면 수년간 6위를 기록했던 중국은 2005년에는 4위가 되었습니다. 물론 4위와 5위 6위의 차이는 미미한 것이기는 합니다. 4위와 5위는 약 355억불, 5위와 6위는 약 722 억불 정도 차이가 납니다. 4,5,6위는 계산하기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순위라는 말입니다. 반면 1위와 2 위 , 2위와 3위의 차이는 몇 조 단위로 계산해야 합니다.
요즈음 중국이 대단히 급격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얼마 후 중국은 미국을 앞서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유행처럼 번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이 1970년대 후반 개혁 개방을 시작한 후 엄청난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중국의 자료만 보았을 때 그렇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상기 강대국들 모두 중국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 십 년 동안 국제정치에서 강대국의 순위에는 그다지 큰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소련이 붕괴 한 후 6대강국에서 탈락한 사실을 제외하면 위의 6나라는 지난 40년 동안 거의 순위 변동이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다음의 자료들은 강대국 순위 변동이 거의 없었음을 보여주는 시대별 통계 자료입니다.
1963년도 강대국 순위 ( Karl Deutsch 교수의 조사, 에너지 소비 및 강철 생산량기준)
① 미국, ② 소련, ③ 중국, ④ 서독, ⑤ 일본, ⑥ 영국
1965년 세계 GNP 랭킹
① 미국, ② 소련, ③ 독일, ④ 영국, ⑤ 프랑스, ⑥ 일본, ⑦ 중국
1976년 세계 GNP 랭킹
① 미국, ② 소련, ③ 일본, ④ 서독, ⑤ 프랑스, ⑥ 중국, ⑦ 영국
1980년도 세계 GDP 랭킹
① 미국, ② 소련, ③ 일본, ④ 서독, ⑤ 프랑스, ⑥ 중국, ⑦ 영국
소련이 탈락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세계 6대 강국의 순위가 1960년대나 40년이 지난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중국이 지난 30년 동안 세계 제1의 어마어마한 경제 성장 속도를 보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중국과 미국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 교과서인 Bruce Russett, Harvey Starr 양 교수가 저술한 World Politics: The Menu for Choice의 1981년 판에 의하면 1976년도 미국의 GDP는 1조 6961억 1900만 달러, 같은 해 중국의 GDP는 3,070억 1000만 불 이었습니다. 1976년 당시 중국의 GDP는 미국의 18.1 % 정도였던 것입니다.
중국이 30여 년 동안 세계 최고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이후인 2005년의 GDP 자료를 보면 세계 1위인 미국은 12조 4,165억 500만 달러, 중국은 2조 2,342억 9,700만 달러였습니다. 즉 2005년 중국의 GDP는 미국 GDP의 17.99%입니다. 30년 전 중국이 경제발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인 1976년과 중국이 세계 최고의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룩한 30년 후 미국과 중국의 경제력 격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국력(즉 인구, 영토, 경제력, 군사력)으로 보았을 때 중국은 1960년대 초반 소련에 이어 세계3위였습니다. 1980년에도 세계 3위, 1994년에는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였습니다. 레이 클라인 교수는 중국의 전략과 의지가 다른 경쟁국 보다 못한 탓에 1980년은 종합 국력 7위, 1994년은 6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마치 몇 년 후 미국을 앞지를지 모른다고 흥분하기보다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역사적인 비교를 병행하며 국제정치를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합니다.(konas)
이춘근 / 자유기업원 부원장
출처:http://www.c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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