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국민대회, 'NPT탈퇴·핵무장촉구' 선언문 낸다
향군, 40여 개 단체장 초청 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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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1일 오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6·6국민대회 참가단체장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규 안보국장이 행사식순을 설명하는 과정에 '6·6선언문' 대목이 나오자, 지난달 23일 1차 단체장 회의에서 박근(전 유엔대사) 한미우호협회장이 "북한의 핵 완전 폐기 목표를 달성할려면 우리(한국)도 핵무장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참석자들에게 6·6선언문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박근 회장이 주장한 핵무장론을 지인들과 토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사는 주변국의 핵무장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위험한 주장이라는 의견을 냈으나, 정부가 아닌 안보단체 입장에서는 충분히 내놓을 수 있는 주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선언문이 나올 가능성을 엿보였다. 향군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6·6선언문에 담을 이같은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구 수정 작업을 전문 학자들과 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단체 대표들도 선언문 내용에 'NPT탈퇴, 핵무장' 주장이 들어가야 한다는데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잇슈가 북핵폐기에 촛점을 맞추고 있고, 북한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서는 우리정부와 미국, 일본, 중국 등 6자회담국가들이 북한을 강하게 압박해야 된다는 점에서 민간단체들이 주장하는 핵무장론이 각국 정부에게는 외교적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박 회장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선언문이 이번 6·6국민대회에서 공개적으로 발표될 때, 그것이 비록 사회단체의 선언적 주장에 불과할지라도 한국의 핵무장을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서 주장한 최초의 선언문이 된다는 의미에서 내외신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6·25참전유공자회 손정달 조직국장은 "오늘 아침 보훈처로부터 국민대회 참석을 재고하라는 압력성 전화를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우리 단체는 이번 대회가 매우 시의적절한 안보궐기대회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군 김규 안보국장도 대회 준비과정을 설명하면서 "정부가 보훈단체들에게 국민대회 참석을 못하도록 집요하게 압력을 가하고 있어 이번에 보훈단체 참석은 여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국가보훈처가 국민대회를 방해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김 국장은 "보훈단체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향군 관련 단체들과 기독교 단체들의 참여 열기가 어느때 보다 높다. 기독교 단체는 전국에서 1만여 대의 봉고차가 모일 것이며, 서울 석관고교 등 고교생들도 현장학습 차원에서 대회에 참가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혀 6·6국민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것임을 자신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0여 개 단체 대표들은 한결같이 최대한 많은 회원 동원을 약속하며 대회성공을 다짐했다.
대회 준비위 측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대회를 국내외에 알리는 내외신 기자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konas)
정미란 기자 sori@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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