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 대북사업에 푸념"
"돈다발 들고간 우리가 오히려 눈치봐"
대북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5일 경제전문지 파이낸셜뉴스는, 예전에 평양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가했다는 한 중소기업 사장의 "정부 믿고 장사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합니까. 아직 북한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아요. 돈다발을 들고 간 우리가 오히려 그쪽 눈치보며 매달려야 하잖아요"라는 말을 전하며, 미국과 북한 관계가 개선되고 경의선 철도도 연결되면서 남북 화해 기류가 충만한 요즘 대북사업을 하는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푸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소기업인은 "남북경협이 겉으로는 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정을 알면 우리의 초라한 모습을 떨칠 수 없어 답답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문은 또 '남북경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도 불안정하긴 마찬가지라며,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는 개성공단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한국토지공사가 최근 공개한 개성공단 1단계 잔여용지 경쟁률이, 지난 2004년 2005년도에 이어진 시범단지·본단지 1단계 분양 때의 경쟁률에 비해 턱없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6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개성공단 잔여부지 53만여평 가운데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6개 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았으나 단 한 곳도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에 토공관계자는 "외국업체 1곳에서 문의가 왔으나 분양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외국인필지는 다음 달 30일부터 수의계약방식으로 다시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konas)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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