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구 잡으러 다닌 박정희"
"김대중·노무현 찍은 사람들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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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자신의 '생일'이라는 3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카쓰라-태프트 밀약 후 한반도는 외세에 빌붙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사는 매국세력과 언제일지도 모를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민족 독립세력이 정의와 불의의 편으로 나뉘어 자웅을 겨루는 역사로 전변되었다"며 "그 오욕의 역사가 지금도 청산되지 못한 채 그 후예들이 한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대선이 이것의 또 한판의 승부라면 지나친 역사적 과장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독립운동을 한 김구선생도 존경하고 김구 선생을 잡으러 다녔던 일본 육사출신 일본국 장교 다까끼마사오(박정희)도 존경하는 나라"이며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되어있지만 4.19를 군화발로 짓밟았던 5.16 쿠데타 세력이 득세하는 나라"이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말하고 있거늘 전쟁불사 세력이 호통치고 사는 나라"라며, 이를 "이념적 정체성의 일대 혼란"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오만불손하게도 잃어버린 10년을 말하고 있으나, 한국 현대사 100년 중 잃어버린 90년을 청산하고 이제 되찾은 10년이 모범답안"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찍은 국민을 모욕하는 한나라당에 맞설 사람들은 바로 김대중-노무현 찍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80년대 전두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던 그 구호를 다시 머리띠에 새기자. '대동단결-총궐기' 이 깃발아래 모두 모이자. 김대중-노무현 합심하고 김대중-노무현 찍었던 사람들 단결하자"며 "이제 2007년 정권 재창출로 말끔히 세탁하자. 역사의 전당에서 헌법 책 앞에 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말한다. 총구를 밖으로! 이제 내부 상처내기 끝. 그리하여 역사의 빨래 끝"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정 의원의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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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빨래~ 끝! 이 밀약을 알아차린 조선의 민중은 없었다. 한반도가 쥐도 새도 모르게 38선으로 갈라진 것도 미국의 일개 미군 중위(러스크)에 의해 기획된 것임을 몰랐듯이 말이다. 그후 한반도는 외세에 빌붙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사는 매국세력과 언제일지도 모를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민족 독립세력이 정의와 불의의 편으로 나뉘어 자웅을 겨루는 역사로 전변되었다. 그 오욕의 역사가 지금도 청산되지 못한 채 그 후예들이 한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대선이 이것의 또 한판의 승부라면 지나친 역사적 과장일까??? 대한민국 국민이 국가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밑도 끝도 없는 아전인수 격 불가지론적 대한민국 정체성 논쟁은 이제 끝내야 한다. 이전 저런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이미 20년 전에 6월 항쟁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가치지향에 이미 합의를 한 적이 있다. 대국민 합의각서. 그것은 헌법이다. 130개 조에 이르는 헌법이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고 가치이다. 130개 조의 헌법 조항의 정신을 압축 요약해 놓은 것이 바로 헌법 전문이다. (헌법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후략) 고개를 들어 헌법 전문을 보라. 3.1운동정신과 상해임시정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은 어쩌면 이념적 정체성의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독립운동을 한 김구선생도 존경하고 김구 선생을 잡으러 다녔던 일본 육사출신 일본국 장교 다까끼마사오(박정희)도 존경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는 역사의 정의가 아니다.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되어있지만 4.19를 군화발로 짓밟았던 5.16 쿠데타 세력이 득세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의도 진리도 아니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말하고 있거늘 전쟁불사 세력이 호통치고 사는 나라이다. 그러나 이도 우리가 나아갈 길은 아니다. 한나라당은 오만불손하게도 잃어버린 10년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보아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이미 20년 전 국민투표를 통해 합의를 했다. 한국 현대사 100년 중 잃어버린 90년을 청산하고 이제 되찾은 10년이 모범답안임을 헌법 전문은 말하고 있다. 김대중 찍고 노무현 찍었던 국민이 결코 잃어버린 10년에 기여한 국민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스스로 김중 찍고 노무현 찍었던 사람들이 나서서 말해야 한다. “한나라당 당신들은 적어도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다. 당신들은 진정 한국 현대사 잃어버린 90년에 가장 앞장섰던 반역의 지도부의 후예들이다.”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김대중-노무현의 10년은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은 10년이고, IMF로 망친 경제를 되찾은 10년이고, 수 십 년간 잃어버렸던 남북관계를 되찾은 10년’이라 말하였다. 좀 더 적확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2007년은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는 세력과 한국 현대사 100년 중 잃어버린 90년 중 되찾은 10년을 주장하는 세력 간의 역사와의 투쟁이다. 나는 이러한 한국의 현대사적 관점에서 지난 1월 2일 김대중-노무현 연대만이 올 2007년 대선을 해볼 만한 게임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김대중-노무현 찍은 국민을 모욕하는 한나라당에 맞설 사람들은 바로 김대중-노무현 찍은 사람들이다. 2007년 김대중-노무현은 주연은 아니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이 합심해야 그 공간에서 단결의 마당이 열리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금 희망의 불씨를 피워 올릴 수 있다. 그러한 조짐이 보이고 있어 퍽 다행이다. 디테일과 각론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나라당 집권저지-정권 재창출을 통한 올곧은 역사의 연장’ 이것의 공통분모를 넓혀 나갈 생각을 중심에 두자. 연일 소통합이 어떻고 대통합이 어떻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떻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정포 강연이 어떻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소통의 부재로 언론에 한줄 난 기사로 화약을 만들어 내부에 총을 쏘는 우매함에서 이제 벗어났으면 좋겠다. 불필요한 오해의 증폭을 통한 내부 상처내기와 감정싸움은 백해무익하다. 가장 중요한 진실은 노무현 대통령은 올해 12월 19일 링에 오르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청와대도 이제 12월에 뛸 선수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누구를 확실하게 밀 생각이 없다면 말이다. 자기편 예비 선수의 허벅지를 그만 가격해야 한다. 김대중 찍고 노무현 찍었던 사람들! 이제 작은 차이와 소소한 감정을 접고 한국 현대사의 커다란 물줄기를 되돌리려는 세력 앞에서 단결하여 총구를 돌리자. 나는 2007년 지금 급박하게 돌아가고 지지고 볶고 하지만 이것도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진통이고 과정이라 생각한다. 내가 옳았음을 지금 당장 증명해 보이려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역사가 증명할 것이다. 우리 가슴에 새길 문구. 80년대 전두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던 그 구호를 다시 머리띠에 새기자. ‘대동단결-총궐기’ 이 깃발아래 모두 모이자. 와서 모여 함께 하나가 되자. 그러면 해볼 만하고 이길 수 도 있으리라 믿는다. 김대중-노무현 합심하고 김대중-노무현 찍었던 사람들 단결하자. 얼마전 이런 광고가 유행했다. 빨래 끝. 그렇다 역사의 얼룩을 이제 2007년 정권 재창출로 말끔히 세탁하자. 역사의 전당에서 헌법 책 앞에 놓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말한다. 총구를 밖으로! 이제 내부 상처내기 끝. 그리하여 역사의 빨래 끝. 2007년 6월 3일 내 생일 날. |
konas/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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