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北에 1전도 안줬다"
"기업이 준 것을 정부가 준 것으로 떠들어"
임동원(세종연구소 이사장) 전 통일부 장관이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으면,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장관은 12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가 해소되고 관계가 정상화되면 핵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고 핵을 포기할 것”이라며 “이것은 김일성 주석이 생존해있을 때부터 정했던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최대목표는 미국과 관계정상화를 해야 살 수 있다는 건데 그걸 안 들어주니까 핵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핵카드는 미국과 관계정상화를 할 때 버리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 되도록 우리가 유도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금은 (남북) 지도자들이 만나기에 대단히 좋은, 그리고 만나야 할 좋은 시기”라며 “6자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구축 문제를 협의해나가자는 것 등이 합의되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북한의 남한 대선 개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부문제에 간섭하는 것이기 때문에 삼가해야 한다”면서도 “일부 북한의 논객이 얘기한다면 거기에 너무 개의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특검에 대해 “재판 결과 모든 게 판명됐다”며 “정부는 일전도 지원해준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남북경제협력을 추진하던 대기업이 7대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리베이트 형식으로 제공해준 것을 마치 정부가 제공해준 것으로 떠들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판명됐다”며 “특검까지 갈 필요는 없었던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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