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선주자 철저검증을"
나사연 등, '검증은 보수진영 분열' 지적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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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는 공명선거감시국민운동연합 회원들. ⓒkonas.net |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나사연) 등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공명선거감시국민운동연합>은 3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 대한 ‘철저 검증’과 공정한 경선을 위한 ‘당 지도부의 엄정중립’을 요구했다.
공명선거감시국민운동연합은 “2007년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최후의 결전장으로, 모든 능력과 역량을 다 동원해 친북반역정권 연장음모를 저지·분쇄하고 애국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며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만이 대선필승의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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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konas.net |
이들은 “한나라당은 대선실패 전과 2범”이라며 “수권능력을 입증하고 수권자세를 확립하여 必勝不敗(필승불패)의 후보로 정권탈환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검증에는 예외나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정권탈환을 바란다면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을 거쳐 ‘초우량후보’를 만들어내라”고 당부했다.
“검증 축소·기피는 대선패배를 자초하는 자해(自害)행위”라고 규정한 운동연합 측은, 당 경선위와 검증위 및 윤리위가 특정후보를 위해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며, 즉각 해체 및 재구성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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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참가자들은 특히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의 사퇴를 소리높여 외쳤다. ⓒkonas.net |
계속해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뿐 아니라 범여권 주자들도 사상과 이념성향 뿐 아니라 전과와 非理는 물론 경력과 능력·자질 등 모든 것을 검증 받아야 하며, 언론들도 검증정보 발굴로 대국민 봉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운동연합은, 이날 현장에서 또다른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검증공방’이 분열을 초래한다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비롯한 보수진영 일각의 우려와 지적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이들 진영 사이에서의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konas)
다음은 내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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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競選)을 하랴 담합(談合)을 하랴 검증국면이 다소 시끄러워지자 모 후보 진영과 조선 동아가 “좌파종식을 위해서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자”를 합창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말에 솔깃해 하고 있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틀린 말씀 같기도 하여 왠지 아귀가 안 맞는 느낌이 든다. 검증(檢證)이란 단어 자체에 “검사하여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檢(검사할 검)+査(조사할 사)+證(증거 증)+明(밝을 명) 즉 본인의 의사나 주장과는 상관없이 숨기거나 감춰진 허물이나 과오를 밝혀서 판단의 기준을 제공 한다는 뜻이다. 경선(競選)이란 낱말 자체가 “競爭을 통하여 選出한다.”는 뜻의 줄임말이 맞는다면 그 용어자체에 競(다툴 경)+爭(싸움 쟁)+選(뽑힐 선)+出(날 출) 즉 《다투고 싸워서 이긴 자를 뽑겠다.》는 의미인데 “서로 싸우지 말자”함은 무슨 뜻 일까? 우리나라 BIG3 신문이 나서서 “싸우지 말라”를 합창 한다는 것은 누구에겐가 “경선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간접화법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大論客’을 자처하는 某 씨 등이 이런 담론을 ‘生産’해낸다는 사실에 크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좌파종식’이라는 목표가 우파의 ‘희망’만으로 이루어진다면 새삼 이런 논란이 의미가 없다. 정부가 야당후보의 공약을 검토하고 약점을 샅샅이 뒤져내는 것도 부족하여 金 대업 盧 대업‘제작소’까지 가동하고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런 판국에 “매도 미리 맞는 게 낫다.”는 말과 같이 거를 것은 거르고 털어 낼 것은 미리 털어내야 강화된 경쟁력으로 노무현이 노골적으로 획책하고 있는 관건선거 ‘장벽’을 뚫고 본선 대결에서 좌파를 꺾고 승리를 쟁취 할 수 있는 것이다. “싸우지 않고 검증을 넘기자.”는 것은 결국 적당히 담합하거나 뒷거래로 ‘단독입찰, 수의계약’ 국면을 만들자는 제안이나 다를 바가 없다. 후보는 여 야당에서 내세워도 선택은 60년 선거경험이 쌓은 훈련된 민주시민, 3천6백만 유권자 몫이다. 속담에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구경거리는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란 얘기가 있다. 선거의 흥행성이란 무엇인가? 국민의 관심을 붙잡아 두고 ‘흥미’를 충족시켜주어 “지지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더 열심히 싸워라. 검증을 기피하거나 축소하려는 후보는 자신보다 국민이 먼저 알아보게 돼 있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겁나서 검증 앞에 작아져야 하고 경선 앞에 떨어야 하는가? 유권자가 원하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 피 터지는 진검승부 뿐이다. 동네축구 선수 축에도 못 낀다면 시.도대항 전국체전에는 어떻게 나갈 것이며 월드컵 출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필승불패의 후보가 되는 길은 어설픈 談合이 아니라 피 터지는 競選이다. 검증 없이 경선 없고 경선 없이 좌파종식은 불가능하다. BIG3가 노무현의 기자실 폐쇄 조치에 거품을 무는 것만큼 국민의 알권리를 존중한다면 “싸우지 말라”고 합창하기에 앞서서 여야후보 검증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언론이 제 구실을 않고 줄서기와 ‘King Maker 흉내놀음’이나 해서는 안 된다.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려 ´살아 남는 놈´만 키운다는 속설이 있다. 사자라고 해서 ´새끼 사랑의 본능´ 마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새끼를 낭떠러지에서 떨구면 ´하이에나 떼의 밥´이 될지 모른다는 위험을 모를 리 없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는 새끼를 낭떠러지에서 밀어 떨어 뜨린다.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살아남아 우수한 種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강한 사자를 만든다. 후보가 다칠세라 검증을 어물쩡 넘기려 한다면 한나라당은 사자만도 못한 어리석은 정당이다. |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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