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렬 구속에 친북단체 발끈
전국연합 "우리의 투쟁은 더 강력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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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미FTA반대집회를 주도, 교통마비와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범국본’(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이기도 한 오 씨 등을 구속했다. 담당판사는 발부 사유로 ‘도주의 우려가 있다’ 등을 제시했으며, 이들은 현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범국본 측은 종로경찰서를 항의방문 하는가 하면, 청와대 앞 기자회견 등 적극 대응중이다. 4일 저녁에는 경찰청 앞 촛불집회도 예정되어 있다.
전국연합 측도 3일 논평을 내고 “구속영장 발부를 즉각 철회하라”며, 이들에 대한 구속은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우리의 투쟁은 오히려 더욱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망국적 한미FTA를 강행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노무현은 즉각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오 씨는 구속되기 전, “이제 이 나라가 더 이상 사대주의 매국노에 의해 이끌려가는 나라가 아니라 제 나라 제 백성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정부는 법률과 제도라는 이름으로 제 나라 제 백성의 의견을 짓밟으려 하지만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
과격한 집회현장마다 앞장서 얼굴을 내미는 인물로 잘 알려진 그는, 보수진영 사이에서는 ‘빨갱이 대장’ 등으로 불리운다. 이들 진영에서는 그가 상임의장으로 있는 ‘전국연합’ 역시 친북단체의 총본산으로 인식해 왔다. 이적단체 ‘범민련’과 함께 서울 동자동 금성빌딩에 입주해 있던 이 단체는, 얼마전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앞 대영빌딩으로 이주했다. 이 건물에는 민주노총·민중연대·전교조·전공노 등의 단체들 및, ‘월간 말’·‘민중의소리’ 등의 언론사들이 입주해 있다.
한편 오 씨 등이 공동대표로 있는 ‘범국본’ 집회 참가자들이, 서해교전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준비중이던 단체 회원들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29서해교전 5주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 광화문에서 촛불추모행사를 했던 ‘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는, 같은 날 범국본 등이 주최한 反FTA시위 참가자들이 자신들에게 “친미수구세력”이니 “미제 앞잡이”니 하는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어와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며 분개했다.
자유청년연대는 성명을 통해 “범국본은 6.29 서해교전 순국 해군장병들과 그 유족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성명 전문은 konas 홈페이지 메인화면 우측 상단에 있음).(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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