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진영, 한나라당 항의방문!
新대북정책 성토..., "비열한 박쥐정당"
한나라당의 新대북정책인, 소위 ‘한반도 평화비전’에 반발하는 자유우파진영이 행동에 나섰다.
얼마전 선명한 우파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바른한국당’(대표 강승규) 등은 9일, 한나라당사와 당 소속 유력 대선후보 캠프를 순회하며 新대북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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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창동 당사 앞.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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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 건너편에서는 전민모(전자개표기로 무너진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모임) 회원이 해골마스크를 쓰고 전자개표기 사용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konas.net |
이들은 먼저 한나라당 염창동 중앙당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부터 가졌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상호주의 원칙과 북핵폐기 전제조건을 포기하고 말았다”며 “북핵폐기를 전제로 하지 않는 대북지원은 김정일 독재체제를 강화시켜 주고, 북한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영원히 박탈하는 반민주·반인권적 행위이며 국민혈세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체제 변화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노골적으로 북한정권을 지지·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대국민 배신이며 대북 항복문서이고 한반도 적화비전”이라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한반도평화비전’에 담긴 내용을 열거·비판 하면서 한나라당이 “햇볕정책 등에 반대하여 정권퇴진을 주장해온 보수단체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들은, 특히 “북한의 방송과 신문을 전면 수용한다는 것은 국가보안법을 있으나마나 한 법으로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북한 대남선전부보다 더한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무조건 한나라당만 지지할 것이라고 착각한 나머지, 안보는 뒷전으로 하고 좌파 일변도로 갈 경우 집권 세 번 실패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라며 “대북공포증과 대선집착증으로 국민은 우습게 알고 김정일만 두려워하여 대북정책을 바꾼 한나라당은 ‘제3의 노동당’이며 ‘비열한 박쥐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김대중·노무현보다 굴종적이고 친북적인 정책을 내놓은 한나라당이 집권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는가?”라며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는 좌파정권 종식이 아닌 新좌파정권의 시작”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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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분한 참가자들이 당사로 성명서를 던지고 있다.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대선관계로 모두 여의도 당사에 있다는 것. 참가자들중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는 "천막당사는 쇼였냐?"며 "빈 당사에 뭣하러 경찰병력을 배치시키느냐"고 지적했다. ⓒkonas.net |
이들은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에 대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지가 있다면 新대북정책을 포기하고 국가보안법·주한미군·연방제통일 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며, “햇볕정책 계승을 말하는 자, 김대중·노무현과 손잡는 자, 김정일과 공조하려는 세력은 모두 대한민국의 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을 마친 이들은 장소를 여의도로 옮겨, 이명박 후보 캠프를 방문했다. 강승규 대표 등 방문자들은 캠프 관계자에게 “경악했다”는 등 한나라당이 발표한 정책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며, 답변을 “서한으로 보내지 말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의 대북관을 밝히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중 석종대 전민모(전자개표기로 무너진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모임) 공동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전자개표기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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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캠프 앞.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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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캠프 관계자(왼쪽)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konas.net |
관계자는 新대북정책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당장 후보를 대신해 답변할 수는 없으니, 며칠 기다려 달라’고 했으나, 전자개표기 관련 질문에는 “전국의 표를 모아 ‘수개표’로 최종 점검할 것”이라는 취지로 명확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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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 얼마전까지만 해도 민주노동당이 입주해 있었던 건물이다. 이날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대북정책이 공식 당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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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캠프 앞. ⓒkonas.net |
참가자들은 이어 한나라당 여의도 중앙당사를 거쳐 마지막 목적지인 박근혜 후보 캠프로 향했다. 캠프 맞은 편에 이규택 최고위원의 모습이 보였는데, 그는 구호를 외치는 우파진영을 잠시 바라보다 자리를 떠났다.
박 후보 캠프에서는 2명의 관계자가 방문자들을 맞이했다. 관계자들은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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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관계자들(우측)과 이야기하고 있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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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사덕 선대위원장(정면)이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공동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konas.net |
한편 朴캠프의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북정책에 대해 여러분들과 유사한 입장을 밝혔는데, 불필요한 방문을 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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